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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24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김민식 새해 첫 책으로 김민식 작가님이 쓴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를 읽었습니다. 저는 김민식 작가님 팬인데요. 역시 이번 작품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요. 김민식 작가님은 친근한 어조로 쉽게 쓰십니다. 독자를 배려하는 거죠. 읽기 쉽게 말하듯이 쓰는 책을 좋아합니다. 이번에도 밑줄을 얼마나 쳤는지 몰라요. 그중에서 인상 깊은 몇 개를 소개합니다. 돈을 벌기는 쉽지 않지만, 아끼는 건 쉬워요. 돈을 벌려면 타인의 욕망을 충족시켜줘야 하는데, 돈을 아끼려면 나의 욕망만 절제하면 되거든요. 다들 돈 벌 방법을 연구하지만, 궁극의 방법은 돈을 아끼는 습관이라 생각합니다. 김민식 작가님 블로그명이 '공짜로 즐기는 세상'이에요. 본인을 짠돌이라고 부를 정도죠. 작가님은 담배, 커피, 술을 하지 않으세요. .. 2020. 1. 4.
1일 1개 버리기 - 미쉘 저는 4년 전 공무원 시험에 떨어졌습니다. 아버지는 파킨슨병에 걸리셨어요. 삶이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더군요. 옷은 대충 입었어요. 목이 늘어나도 입었고요. 색이 빠져도 입었습니다. 사람들은 제 옷에 별로 관심이 없다고 믿으며 살았죠. 최근에 친구들과 모임을 가졌어요. 술을 진탕 마셨죠. 다음 날 친구가 바람 쐬자며 여주 아웃렛을 가자고 했어요. 따라나섰죠. 간 김에 바지 2개 샀어요. 입을만한 바지가 없었거든요. 검은색 슬랙스 하나 청바지 하나를 샀죠. 옷을 사고 보니 그에 맞는 옷을 사야겠더라고요. 인터넷을 검색했어요. 요즘 유행이 뭔지 알고 싶었거든요. 제 패션은 10년 전에 머물러 있었거든요. 불행은 여기서 시작돼요. 패션을 알아갈수록 고민만 늘었어요. 가지고 싶은 옷이 늘어났기 때문이죠. 비싼 상.. 2019. 10. 13.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야매 득도 애세이 - 하완 책에 이런 글이 나옵니다. 기대하지 않으면 좋은 일이 생길 확률이 높다. 실제로 좋은 일이 생기는 건 아니지만, 기대가 없기에 작은 것에도 즐거워하고 만족한다. 같은 상황도 다르게 느끼게 되는 것이다. 만약 인생도 기대 없이 살아갈 수만 있다면, 좋은 일들로 가득하지 않을까? 저희 아버지는 파킨슨 병에 걸리셨어요. 병에 걸리신 지 6년이 지났습니다. 처음에 저는 병을 인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버지를 낫게 해드리고 싶었어요. 파킨슨병에 좋은 음식과 운동을 검색했어요. 아버지께 권하고 알려드렸죠. 저는 아버지에게 기대가 컸어요. 파킨슨병은 관리만 잘 하면 병 진행을 늦출 수 있거든요. 아버지가 운동과 식이요법을 하길 바란 거죠. 불행은 여기서 시작됐어요. 아버지는 변하지 않으셨거든요. 술과 자극적인 음식을.. 2019. 10. 1.
매일 아침 써봤니? 매일 블로그에 글을 쓰기가 쉽지 않습니다. 잘 쓰고 싶은 욕심이 있거든요. 뭘 써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김민식 작가님이 쓰신 를 읽었습니다. 전에 읽었는데 용기를 얻고 싶어서 다시 읽었어요. 글을 매일 쓰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계속 강조했듯이, 하루하루의 삶이 즐거워야 합니다 작가님은 책을 일 년에 200권 이상 읽는 다독가로 유명하세요. 책을 읽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올리십니다. 그래서 책을 더 열심히 읽게 된다고 하셨어요. 진심은 사람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사람들은 글에 공감하고 댓글로 감사를 전합니다. 그러면 작가님은 신나서 더 열심히 쓰게 된다고 하셨어요. 결국, 작가님이 성장하고 즐거워진다고 합니다. 작가님은 여행을 좋아하시는데요. 특이한 점은 돈을 안 쓰는 여행을 좋아하.. 2019. 9. 26.
최고의 휴식 마인드풀니스 바쁘건 바쁘지 않건 늘 피곤하다 아무리 쉬고 잠을 자도 몸이 무겁다집중력이 부족하다잡념이 많다 뇌가 문제다 제가 딱 이랬는데요. 저는 몸이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니었습니다. 뇌가 지쳐 있었습니다. 뇌는 가만히 있어도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자동차 공회전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민이나 잡념이 많으면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뇌가 지쳐버리죠. 아무리 많이 잠을 자도 수면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피곤합니다. 여행을 가도 가만히 쉬어도 잡념 때문에 쉴 수가 없습니다. 정신 없이 일하는데 능률은 오르지 않습니다. 짜증만 납니다. 무기력해집니다. 집중력이 떨어졌기 때문이죠. 진정하려고 해도 잘 되지 않습니다. 저자는 현재에 집중하라고 합니다. 마인드풀니스라는 명상을 추천하는데요. 현재에 집중할 수 있는 다양.. 2019. 9. 23.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 나에게 돈은 어떤 의미일까? 주진우 기자는 이명박을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그것은 '돈'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된 이유도 오로지 돈 때문이라고 한다. 더 많은 돈을 해 먹기 위해서 대통령이 된 것이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너무 많이 한 이명박. 돈을 너무 사랑한 순정남 이명박. 그 잘못된 사랑이 괴물을 만들었다. 까도 까도 비리가 넘치는 양파 같은 대통령. 주진우 기자는 이 무거운 주제를 개그로 풀어냈다. 나는 이것이 신의 한 수라고 본다. 너무 진지한 문체보다 몰입하기 쉬웠고 의미 전달이 잘 됐기 때문이다. 개그맨이 사회 풍자를 하는 느낌이랄까? 돈을 사랑한 남자 이명박. 그를 쫓는 주진우 기자. 계란이 바위 치는 상황. 드라마에나 나올 것 같은 무모한 기자. 손에 잡힐만하면 멀어지는 진실. 진실에 다가갈수록 나오는 의문의 죽음.. 2019.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