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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휴식 마인드풀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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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건 바쁘지 않건 늘 피곤하다

아무리 쉬고 잠을 자도 몸이 무겁다

집중력이 부족하다

잡념이 많다



뇌가 문제다


제가 딱 이랬는데요. 저는 몸이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니었습니다. 뇌가 지쳐 있었습니다. 뇌는 가만히 있어도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자동차 공회전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민이나 잡념이 많으면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뇌가 지쳐버리죠. 아무리 많이 잠을 자도 수면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피곤합니다. 여행을 가도 가만히 쉬어도 잡념 때문에 쉴 수가 없습니다.


정신 없이 일하는데 능률은 오르지 않습니다. 짜증만 납니다. 무기력해집니다. 집중력이 떨어졌기 때문이죠. 진정하려고 해도 잘 되지 않습니다.


저자는 현재에 집중하라고 합니다. 마인드풀니스라는 명상을 추천하는데요. 현재에 집중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걷기


편하게 걷습니다. 걸음마다 숫자를 셉니다. 1~10까지 셉니다. 그리고 다시 1~10까지 다시 셉니다. 무한 반복입니다. 이때 발바닥의 느낌, 심장, 호흡에 집중해보세요. 처음엔 천천히 걷는 게 도움이 됩니다. 먼 풍경을 천천히 자세하게 바라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저도 해봤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서 딴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중요한 건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잡념은 자연스러운 겁니다. '아 내가 딴 생각을 하는구나~'하고 가볍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다시 걷기에 집중합니다.


오전에 5분이라도 매일 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차분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머리도 한결 가벼워집니다. 잡념이 많아서 머리가 무거울 때 하고 있습니다.



식사


저는 혼자 밥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주로 뉴스나 영상을 보면서 먹었습니다. 심지어 뉴스에 집중 못하고 딴 생각을 하면서 먹습니다. 정신 차려보면 밥을 다 먹었더군요. 밥을 코로 먹었는지 입으로 먹었는지 모를 지경이었어요. 입맛은 없고 머리는 무거웠습니다.


책을 읽고 온전히 밥에 집중했습니다. 잔잔한 음악만 틀고 먹었어요. 얼마 못 가서 딴 생각을 하더군요.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다시 밥에 집중했습니다. 밥도 꼭꼭 씹어서 천천히 먹었어요. 혀의 움직임과 느낌도 신경 쓰며 먹었어요. 반찬의 맛을 최대한 느끼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맛을 잘 못 느끼는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아니었어요. 제가 밥에 온전히 집중을 못 한 거였어요. 멸치는 처음엔 달지만 끝은 특유의 향이 납니다. 열무 줄기는 처음엔 아삭하고 시원한 맛이 나지만 끝은 쌉싸름한 맛이 났어요. 미역국은 싱거웠지만 들깨 때문인지 고소하고 단맛이 났습니다. 


'이렇게까지 신경 쓰면서 먹어야 해?'라고 생각했습니다. 스트레스 받을 줄 알았습니다.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재밌고 밥맛이 좋았습니다. 고독한 미식가에 나오는 주인공이 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피식 웃음이 났어요. 저에게 근사한 음식을 선물한 기분이었습니다.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행운은 잘 일어나지 않아요. 작은 행복을 매일 느낄 수 있다면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요? 나의 소소한 일상이 행복이 될 수 있습니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 이런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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