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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싹 틔우기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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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재배

 

감자 싹을 틔우고 심으면 빨리 수확할 수 있습니다. 가격 경쟁력이 생깁니다. 우리나라는 봄감자 재배 비율이 높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물량이 쏟아집니다. 그래서 가격이 형편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확시기를 분산시켜야 가격 경쟁에서 서로 유리합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빨리 수확하면 감자를 캐고 난 후 심을 작물의 범위도 늘어납니다. 밭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이 중요

 

어떤 작물이건 처음 밭에 심었을 때가 중요합니다. 물론 모든 과정이 다 중요하지만 처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감자는 남부지방은 2월 중순부터고요. 중부지방은 3월 중순부터 심기 시작합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합니다. 지온 확보도 관건이고요. 감자를 심었을 때는 사람으로 치면 아기입니다. 빨리 싹을 틔우고 뿌리나 덩이를 땅에 내려야 환경에 적응을 합니다. 

 

처음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하고 비실비실 하면 그것을 되돌리기 무척 힘듭니다. 영양제를 주고 무슨 짓을 해도 쉽지 않습니다. 돈, 에너지, 시간, 마음고생 등 손해가 이만저만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중에 하나가 싹틔우기입니다. 조금이라도 밭에 적응하기 유리한 상태를 만들고 심는 겁니다.

 

땅심

 

밭을 더 잘 가꿀 수 있습니다. 만약에 감자를 캐고 난 후 다음 작물을 심을 때까지 시간이 있다면 거름도 내고 미생물도 뿌리면서 땅심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이유 때문에 싹틔우기를 하고 심는 게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밭이 좋아지면 농사는 갈수록 더 잘 됩니다. 뭐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이 차이는 꽤 큽니다. 당연한 걸 안 하는 분들이나 못하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 사소한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싹 틔우는 방법

 

씨감자를 심기 20~30일 전에 꺼냅니다. 보통 비닐하우스에서 합니다. 씨감자는 그동안 겨울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이 녀석을 깨우고 심어야 싹이 빨리 나옵니다. 하우스 바닥에 거적을 깝니다. 씨감자를 고르게 폅니다. 위에 차광막을 덮습니다. 그러면 싹이 천천히 나옵니다. 

 

감자를 자를 떄 유리

 

감자를 심을 때 감자를 잘라서 심습니다. 감자 싹이 나오는 곳을 감자 눈이라고 합니다. 이게 2개 정도씩 있게 잘라서 심습니다. 보통 작은 감자는 통째로 심지만 큰 감자는 잘라서 심어야 유리합니다. 저는 기준을 달걀로 크기로 삼습니다.

 

달걀 크기만큼 작다면 통으로 심고요. 아니면 잘라서 심습니다. 너무 작게 잘라서 심어도 문제라고 들어서 좀 여유 있게 자르는 편입니다. 문제는 초보자는 이 눈을 찾는 것도 일입니다. 약간 움푹 들어가긴 했어도 긴가민가 하거든요.

 

하지만 감자 싹이 나면 아주 쉽습니다. 푸른 싹이 선명하게 보이기 때문에 어디가 감자 눈인지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감자를 자르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감자 싹 틔우기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 감자 농사 대풍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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