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독서

해당되는 글 24
  • thumbnail
    독서

    [유시민 표현의 기술] 공감 능력 바른 인생

    글을 잘 쓰고 싶다. 그래서 이 책을 읽었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도 읽었다. [글쓰기 특강]을 쓰고 나서 글쓰기 관련 질문을 받고 답을 했다고 한다. 그중에서 의미 있는 내용을 엮어 만든 책이 [표현의 기술]이다. 책은 글쓰기를 배우면서 인문학 강의를 들은 느낌이다. 글을 잘 쓰려면 공감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인생을 바르게 살아야 글에 내공이 생긴다. 이것이 먼저고 기술은 나중이다. 책에 만화도 있지만 읽지 않았다. 읽고 싶은 부분만 골라서 읽었다. 전자 리더기로 읽다 보니 만화책을 읽기 어려웠다. 나중에 PC로 읽을 생각이다. # 겸손하고 당당하게 강요하지 말고, 바꾸려 하지 말고, 이기려고 하지 말고, 무시하지도 말고, 그 사람의 견해는 그것대로 존중하면서 그와는 다른 견해를 말과 글로 이야기하..
  • thumbnail
    독서

    골든아워2

    죽음이란 누구에게든 동일하지만 모두에게 같은 모습으로 오지는 않는다. 중국에서 사고가 난 환자 이야기가 나온다. 환자를 한국으로 데리고 오기 위해 비싼 해외 비행기를 빌려야 했다. 가족들은 환자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돈도 의지도 있었다. 교수님은 복 받은 환자라고 말했다. 모든 환자가 부자가 아니다. 모든 환자가 가족의 지지를 받지 않는다. 그래도 나는 '죽음이란 누구에게든 동일하지만' 여기에 방점을 찍고 싶다. 모두 다른 인생이다. 하지만 죽음 앞에선 비슷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세상이 불평등하다고 생각될 때도 살아갈 힘을 얻는다. 밑바닥 수준의 중증외상 의료 시스템으로 인해 하루에도 수십 명이 죽어나가는데, 정작 그 사실은 이슈가 되지 못했다. 중증 외상센터의 현실이 세월호와 다..
  • thumbnail
    독서

    [골든아워 1] 이국종

    외상으로 고통받다 끝내 세상을 등진 환자들의 안타까운 상황과, 환자의 죽음을 막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놓고 싸우다 쓰러져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 외상 환자 외상 환자는 주로 현장에서 다칩니다. 각종 사고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로 서민입니다. 저도 농부인데요. 제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아직 다치지 않았을 뿐입니다. 외상환자는 비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중환자실 비싸잖아요. 호흡기에 의자한채 각종 검사와 약물이 필요하죠. 치료비를 감당 히지 못하는 경우도 있겠죠. 병원에서는 적자 내는 환자를 반길리 없습니다. 외상환자를 받아줄 병원이 부족합니다. 병원 찾다가 죽음으로 내몰리기도 합니다. 쉽게 얘기해서 세월호 사건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지요. 충분히 살릴 수 있는 환자..
  • thumbnail
    독서

    [판사유감] 문유석, 행복해질 권리

    야근이 생활화된 파산부에서 일하다 보면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우리도 돌려막기를 하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을 돌려서,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할 시간을 돌려서, 아름다운 음악과 책을 즐길 시간을 돌려서, 그저 몰려드는 일을 막아 내는 데 쓰며 살고 있는 것 아닐까. 일만 하다 보면 어느새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누구를 위해서 하고 있는지를 잊기 쉽습니다. 그게 진짜 중요한 것인데 말입니다. 평소에 생각한다. 돈 욕심 내지 말자. 조금만 일하자. 그런데 밭에 가면 생각이 달라졌다. 기를 쓰고 일했다. 꼭 해야 하는 일도 아니었다. 집에 돌아오면 파김치가 됐다. 맛도 느끼지 못하고 허기를 채우기 위해 밥을 밀어 넣었다. 씻고 누우면 몸이 땅속으로 가라앉는 것 같았다. 만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