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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심는 간격과 고랑 간격이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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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심는 간격과 고량 간격이 중요한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노지 고추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책이나 강의를 보면 1줄 재배의 경우 고추 심는 간격은 30cm 이상 고랑 간격은 90cm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고수분들은 더 넓게 합니다. 이렇게 해야 건강할 고추를 많이 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대체 얼마나 넓게 할까요?

 

 

고추 심는 간격

 

고추 심는 간격은 50cm 정도로 넓게 합니다. 매년 고추왕이라는 걸 합니다. 면적당 수확량이 많고 상품성이 높은 고추를 만든 사람에게 주는 상이죠. 고추 고수분들입니다. 매년 그분들을 보면 고추 심는 간격이 보통 50cm 정도 됩니다. 뭐 조금씩 오차가 있긴 합니다.

 

많은 공부와 경험으로 터득하신 거죠. 널찍하게 심어야 건강한 고추를 많이 딸 수 있다는 걸 깨달은 겁니다. 좁게 많이 심는다고 많이 따는 게 아닙니다. 한 나무에서 가장 많이 따는 게 핵심입니다. 이미 세상엔 정보가 넘칩니다. 우리는 고수분들을 따라갈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야 합니다. 고추 심는 간격만 넓힌다고 건강한 고추가 주렁주렁 달리진 않겠죠. 해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니까요. 하지만 따라 할 수 있는 걸 하나씩 하다 보면 조금씩 나아질 겁니다. 고추 심는 간격부터 바꿔봐야죠.

 

고추 고랑 간격

 

고추 고수분들을 보면 고추 고랑 간격도 넓습니다. 보통 120cm 이상입니다. 150cm 이상 벌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면 사람이 일하러 갈 때 좋습니다. 간격이 넓어서 약을 칠 때도 좋고요. 따러 갈 때도 좋습니다. 가지가 걸리적거리지 않으니까요. 수레가 들어가서 따기도 좋고 옮기기도 좋습니다.

 

고추는 사람을 사서 따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고랑이 좁으면 지나다니면서 가지를 부러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속은 상하고 일꾼들한테 뭐라 하기도 애매하죠. 부러진 가지에 고추가 있고 꽃이 있습니다. 그것도 다 돈입니다. 당연히 수확량이 줄어들죠.

 

약을 칠 때도 마찬가지예요. 아무튼 고추 고랑에 들어갈 일이 많은데요. 그럴 때마다 가지가 부러지고 꽃이 떨어진다면 이만저만 손해가 아닙니다. 이런 작은 것까지 생각하면 고추 고랑을 넓히는 게 오히려 이득입니다.

 

고추씨 값도 비싼데 이렇게 넓게 심으면 씨 값도 조금 이득입니다. 물가와 인건비는 계속 오릅니다. 하지만 농산물 값은 쉽게 올라가질 않죠. 제자리입니다. 해서 우리는 작은 것부터 경영비를 아껴야 합니다. 그래야 농촌에서 살아남습니다.

 

두둑은 넓고 높게

 

고추 고수분들은 두둑이 넓고 높습니다. 두둑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높게 합니다. 보통 트랙터로 두둑을 만들고 관리기로 한 번 더 끌어올리죠. 이렇게 하면 가뭄이나 장마도 걱정 없습니다.

 

배수가 되지 않는 땅은 비가 많이 내리면 고랑에 물이 차서 고추가 죽습니다. 하지만 두둑이 높다면 살아남는 고추가 많겠죠. 거의 죽지 않는다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가뭄에는 흙이 많기 때문에 그만큼 수분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뭄에도 강합니다. 게다가 우리가 가장 무서워하는 탄저병에도 강해집니다. 왜냐하면 두둑이 높기 때문에 비가 와도 흙물이 고추에 닿을 확률이 조그이라도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뿌리가 중요합니다. 눈에 보이는 줄기나 잎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뿌리가 잘 내릴 수 있어야 고추가 잘 크는 겁니다.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야죠.

 

우리가 작은 구두를 신고 오래 걷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답답하고 아플까요?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고 혈액 순환도 잘 되지 않을 겁니다.

 

작물도 마찬가집니다. 충분한 공간이 있어야 뿌리를 넓고 깊게 내립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지상부가 잘 자라겠죠. 튼튼한 고추가 주렁주렁 달릴 겁니다. 뿌리가 내리는만큼 지상부가 크는 겁니다. 

 

바람이 중요한 이유

 

간격과 두둑이 넓다면 바람이 잘 통합니다. 외국에서 실험을 했습니다. 밭에 일정한 간격으로 땅에 큰 구멍을 냈습니다. 이유는 바람이 수확량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였어요. 구멍에 바람이 지나가면 어떤 결과가 생기는지 궁금한 거죠.

 

결과는 수확량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고추는 장마 기간에 병에 쉽게 걸립니다. 탄저병, 바이러스 등 마찬가지예요. 비가 내린 후 햇빛이 강하게 내리쬘 때 특히 심합니다. 이때 통풍이 잘 안된다고 생각해보세요.

 

밭에 가면 느껴집니다. 후끈한 열기 가요. 그게 제대로 순환이 안되면 병은 당연히 오는 거죠. 하지만 간격과 두둑이 넓다면 바람이 잘 통해서 공기 순환이 잘 됩니다.

 

햇볕이 중요하다

 

고추 간격과 두둑이 넓으면 햇볕이 잘 들어옵니다. 식물은 기본적으로 광합성을 하면서 자랍니다. 충분한 햇빛은 꼭 필요하죠. 해서 간격과 두둑이 넓으면 그만큼 햇볕을 잘 받을 수 있습니다.

 

고추가 자라기 시작하면 잎이 많아집니다. 그만큼 사이사이 햇볕이 충분히 들어오기 어려워지죠. 그나마 간격을 넓게 해야 잎에 골고루 햇볕이 들어올 확률이 높아집니다.

 

고추가 물에 특히 약하죠. 해서 비가 내린 후 빠르게 마르는 게 좋습니다. 통풍도 잘 되고 햇볕도 충분히 받는다면 금방 마르겠죠. 고추에겐 최적의 환경이 될 겁니다.

 

면역성이 높으려면

 

코로나를 겪으면서 면역력에 관심이 높아졌죠. 고추도 마찬가집니다. 우리가 가장 무서워하는 탄저병, 바이러스가 있죠. 이것을 이기려면 면역력이 좋아야 합니다. 한마디로 건강해야죠.

 

매년 우리나라  닭, 돼지, 소를 보면 가릴 것 없이 병에 약합니다. 왜일까요? 좁은 곳에서 살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겁니다. 뉴질랜드처럼 넓은 초원에 마음껏 뛰놀면서 키울 수 있다면 그렇게까지 병에 약할까요? 고추 간격과 고랑 간격만 넓혀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흉년일 때 돈이 된다

 

남들이 망할 때 잘 지어야 돈이 됩니다. 가슴 아픈 이야기지만 현실입니다. 사실 이렇게까지 농사를 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아무리 알려줘도 잘 안 하죠. 이것 말고도 중요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하지만 고추 심는 간격과 고랑 간격은 기본입니다.

 

고추가 흉년일 때 돈이 됩니다. 고추가 언제 흉년일까요? 가뭄이나 장마겠죠. 이것을 극복하는 길이 지금까지 앵무처럼 말한 넓은 간격이 핵심입니다. 풍년일 때도 남들보다 돈을 더 법니다. 왜냐하면 상품성이 좋고 수확량이 많기 때문이죠. 

 

마치며

 

지금까지 고추 심는 간격과 고랑 간격이 중요한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고추 고수분들의 공통된 내용을 이야기했습니다. 부족한 글이라 제대로 전달했을지 의문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척하고 알아들으셨을 겁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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