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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심는 시기와 심는 방법 핵심 8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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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심는 시기와 심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고구마는 심는 목적, 환경, 품종, 경험, 취향 등 변수가 많습니다. 해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중에서 사람들이 많이 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저는 집에 먹을 만큼 텃밭에 심기 때문에 제 경험과 공부한 내용을 토대로 글을 쓰겠습니다.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고구마는 보통 언제 심을까요?

 

 

1. 고구마 심는 시기

 

중부지방 고구마 심는 시기는 보통 5월 초~5월 중순에 많이들 심습니다. 요즘은 날씨가 따뜻해져서 조금씩 빨리 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빠른 거 좋아하잖아요? 어떤 분들은 중부지방인데 4월 중순에 심을까 고민하시기도 합니다. 무조건 빨리 심는다고 좋은 건 아닙니다. 품종과 날씨에 맞게 심으셔야 빨리 캐고 예쁜 고구마를 많이 캘 수 있습니다.

 

남부지방 고구마 심는 시기는 4월~5월 초에 많이 심습니다. 모종을 심을 때 언제 캘지를 생각하고 심으면 좋습니다. 품종마다 재배기간이 다릅니다. 빠른 건 90일 만에 캘 수 있고요. 보통은 110일~120일 걸립니다. 본인이 심는 품종을 잘 확인하고 심으세요.

 

내가 빨리 캐고 싶은지 늦게 캐고 심은지 정해야 합니다. 다른 작물도 같이 기르신다면 신중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작물과 겹쳐서 수확을 하게 되면 너무 바빠지거든요. 일을 나눠서 할 수 있게 수확시기를 다르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2. 고구마 심는 온도

 

고구마 심는 온도는 지온에 달렸습니다. 특히 서리가 언제까지 내리냐가 중요합니다. 아무리 못해도 지온이 15도는 돼야 합니다. 지온이 확보됐다고 방심하기엔 이릅니다. 초봄엔 낮엔 따뜻하지만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기 때문입니다. 땅속은 따뜻하다고 해도 지상부는 추울 수 있거든요.

 

밤에 추워서 지상부가 다치게 되면 늦게 자라고 수확량도 줄고 기형이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해서 일찍 심는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닙니다. 요즘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조금씩 빨리 심는 추세긴 합니다. 하지만 올 겨울을 보니 매우 춥습니다. 

 

봄에 기온을 잘 살피셔야 합니다. 평년 기온인지 아닌지를요. 특히 꽃피는 시기를 잘 알아두면 좋습니다. 예를 들면 벚꽃 피는 시기를 보면서 심는 시기를 정합니다. 벚꽃이 느리게 피면 고구마도 매년 하던 것보다 느리게 심는 식이죠. 핵심은 고구마가 좋아하는 온도에 심어야 빨리 캐고 품질 좋은 고구마를 많이 캘 수 있습니다.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계획하시길 바랍니다.

 

3. 고구마 심는 밭 준비하기

 

저는 무슨 작물을 심어도 늦어도 보름 전에 밭 준비를 끝냅니다. 그래야 거름이나 비료에서 나오는 가스 때문에 작물이 다치는 걸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거름을 무척 좋아합니다. 비료는 필요할 때만 사용합니다. 밭에 최대한 거름을 많이 뿌립니다. 비료 뿌릴 돈으로 거름을 더 뿌리고 싶습니다.

 

거름은 영양분만 주는 게 아닙니다. 흙이 건강해집니다. 질 좋은 거름을 매년 밭에 충분히 주면 밭이 좋아집니다. 수분을 많이 가지고 있을 수 있는 흙이 됩니다. 가뭄에 강해지겠죠. 그리고 장마엔 땅속 깊숙이 배수가 잘되는 땅이 됩니다. 해서 장마에도 강해집니다. 

 

비료가 대충 열몇 개의 영양소로 되어 있다면 거름은 몇 배나 되는 영양소가 있습니다. 일일이 챙기지 못하는 미량요소가 듬뿍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거름을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거름은 양분은 천천히 나눠주기 때문에 작물이 과식을 하지도 않습니다. 사람도 소식이 건강에 좋듯이 뭐든지 과하면 탈이 납니다.

 

비료가 꼭 나쁜 건 아닙니다. 미리 거름을 준비 못했다면 차선책으로 비료를 줘야 합니다. 물론 고구마에 적합한 복합비료를 뿌리면 됩니다. 사실 우리나라 흙은 나이가 많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양분이 부족합니다. 미국의 곡창지대는 비료하나 안줘도 몇 십? 몇 백?년을 옥수수를 키울 수 있다죠? 거긴 흙이 젊고 건강하기 때문입니다. 해서 적정한 비료는 수량과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비료는 효과가 직빵이죠. 매우 빠르게 영양을 공급하기 때문에 효과가 빠릅니다. 하지만 뭐든 과하면 독입니다. 너무 많이 주진 마세요. 조금 모자란 게 낫습니다. 모자라면 조금 더 주면 되거든요. 과하면 답이 없어요. 그러면 양은 어떻게 정하냐고요?

 

겨울에 놀 때 토양검정을 받으세요. 근처 기술센터에 가면 공짜로 해줍니다. 뭐 정확하게 맞출 필요는 없고요. 토양분석을 보고 조금 모자라게 비료를 주시면 됩니다. 저는 그렇게 합니다.

 

4. 고구마에 배색 비닐을 쓰는 이유

 

배색 비닐

 

배색 비닐을 쓰면 수확량이 늘어납니다. 고구마를 심으시는 분들은 보통 배색 비닐을 사용합니다. 흑색 비닐보다 많이 캔다는 결과가 있거든요. 비닐을 씌우면 지온 관리가 됩니다. 초봄에 추운 날씨를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죠. 해서 수확시기를 조금 당길 수 있습니다.

 

또한 수분 관리에 좋습니다. 고구마는 초반에 수분관리가 중요합니다. 해서 스프링클러로 물을 주거나 찔러서 주거나 각자 취향대로 물을 줍니다. 비닐을 씌우면 한 번 머금은 물은 쉽게 증발하지 않기 때문에 유리합니다. 비가 오고 난 후 비닐을 씌우면 편하겠죠? 아니면 고구마를 심고 비가 오면 좋고요.

 

그리고 비닐을 씌우는 가장 큰 이유는 잡초죠. 비닐을 씌워야 지긋지긋한 풀을 이길 수 있습니다. 아니면 제초제를 엄청 뿌려야 합니다. 아시겠지만 제초제를 너무 많이 뿌리면 흙도 푸석해지고 고구마도 맛이 없습니다. 

 

비닐을 씌우면 나쁜 점은 비용과 노동력이 들어갑니다. 아무래도 비닐도 다 돈이죠. 그리고 씌우고 벗기고 그것도 다 일입니다. 하지만 비닐을 씌우지 않으면 제초제도 쳐야 하니 어느 정도 커버가 됩니다. 저는 비닐이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선택은 각자의 몫이겠죠.

 

5. 고구마 모종 준비    

 

고구마를 대량으로 지으시는 분들은 고구마 모종을 직접 키우시겠죠. 하지만 저는 집에 먹을 만큼 심기 때문에 모종을 사서 합니다. 왜냐하면 이게 시간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이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고구마 모종을 키우려면 하우스나 열선을 설치해야겠죠. 이것도 다 돈이고 노동력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많이 심지 않기 때문에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죠. 해서 저는 장날에 사거나 믿을만한 고구마 고수분들께 삽니다.

 

저는 조금 남더라도 넉넉하게 심습니다. 농사가 잘 되면 주변에 주고 싶은 사람에게 나눠주기도 하거든요. 이 맛에 농사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금 고생스럽지만 마음만은 행복하거든요.

 

6. 고구마 심는 방법

 

고구마 심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고구마 모종 심는 간격은 25~30cm로 합니다. 고구마 모종이 그 정도 길이거든요. 저는 25cm로 합니다. 조금 좁게 심어서 작은 고구마를 만들고 싶거든요. 너무 큰 고구마보다 먹기도 좋고 맛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정답은 아닙니다. 취향대로 하시면 됩니다.

 

고구마를 심는 깊이는 3~5cm라고 합니다. 저는 그냥 손가락 두 마디 정도 깊이로 수평으로 찔러서 심습니다. 고구마를 다 심은 다음에 복토를 합니다. 복토를 하는 이유는 크게 4가지입니다.

 

우선 지온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두 번째는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나중에 기온이 오르면 비닐에서 뜨거운 바람이 생깁니다. 그러면 고구마 지상부다 딥니다. 복토를 해야 안전합니다. 마지막으로 풀이 기어올라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배색 비닐이다 보니 풀이 자라긴 하거든요. 물론 비닐 안은 뜨겁기 때문에 크게 자라진 못합니다. 복토를 하지 않으면 구멍 사이로 풀이 어마어마하게 기어 올라옵니다. 

 

7. 고구마 심는 도구

 

고구마 심는 도구
다음에 '고구마 심는 도구' 검색 걸과

 

고구마 심는 도구는 농자재 마트, 철물점에 가시면 2,000원 정도에 사실 수 있습니다. 근처에 없으시다면 인터넷에 고구마 심는 도구를 검색하세요. 택배비가 붙겠지만 어쩔 수 없죠. 검색은 필수입니다. 사실 고구마 심는 방법은 글로 표현하기가 한계가 있습니다.

 

해서 고구마 심는 도구로 어떻게 심는지는 유튜브로 검색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그것보다 잘할 자신이 없거든요. 디지털 시대에 검색은 필수입니다. 유튜브에 고구마 심는 방법 검색하시고 3개 정도 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8. 물 관리

 

고구마는 비가 온 다음 날 심거나 심고 나서 비가 내리는 게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하늘이 뜻대로 되진 않죠. 계속 비가 내리진 않을 땐 물을 주고 심는 수밖에 없죠. 심을 자리에 물을 찔러서 주고 심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니면 스프링 쿨러로 밭에 물을 충분히 준다은 비닐을 씌우고 심어도 되겠죠.

 

봄엔 보통 가뭄이 심합니다. 해서 물을 자주 줘야 합니다. 각자의 방법을 찾으셔야 합니다. 포기 사이에 조금씩 물을 찔러 주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근데 이건 흙이 깎이고 단점이 많더라고요. 뭐 관수를 하는 게 가장 좋아 보이지만 보통 안 하죠. 스프링 쿨러나 고랑에 물을 대기도 합니다.

 

물을 주실 때 너무 자주 많이 맹물만 주시면 위험합니다. 양분이 아래로 다 빠져버려서 흙이 콘크리트처럼 딱딱하게 될 수 있습니다. 미생물을 섞어 주시거나 비료 물이라도 섞어서 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공부하고 검색하고 직접 해보면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제 진짜 내 경험이고 실력이 됩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고구마 심는 시기와 심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초보 농부가 주절주절 경험과 공부한 내용을 써봤습니다. 앞에 말씀드렸다시피 정답이 아닙니다. 비판적으로 읽어주세요. 모쪼록 작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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