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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 하우스 란? 패시브하우스 건축비용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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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줍은 농부입니다. 패시브 하우스를 알아봤습니다. 집을 새로 지어야 할 상황이거든요. 도로가 새로 생기면서 집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집을 지을지 알아보고 있습니다.

 

지난 설에 사촌 형이 패시브 하우스를 알아보라고 했습니다. 단열 잘 되는 집이라고 하더군요. 난방비가 거의 들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요즘 인기 있는 집이라고 했습니다. 패시브 하우스 과연 어떤 집일까요?

 

 

패시브 하우스?

패시브 하우스는 난방비를 최소화하면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집입니다. 1970년대 오일쇼크가 일어났습니다. 세계적인 학자들이 모여서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집을 연구하기 시작하는데요. 1991년 독일 파이스트 박사가 '패시브 하우스'라는 이름과 정의를 만들었습니다.

 

 

 

일반 집과 비교하면 난방비를 80~95%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시골이라 겨울에 무척 춥습니다. 옛날 집이라 단열이 부실해서 더합니다. 난방비도 많이 들고요. 겨울에 돈 걱정 없이 뜨뜻한 집에 사는 건 상상만 해도 즐겁습니다.

 

고단열

패시브 하우스의 기본은 단열입니다. 그래서 벽이 두껍습니다. 단열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거죠. 창문도 패시브 하우스에 특화된 창입니다. 제가 본 창문은 4중 창이었고 두꺼웠습니다. 한 겨울에도 난방을 돌리지 않아도 20도를 유지하더군요.

 

그리고 남향으로 짓습니다. 남쪽으로 크고 작은 창을 많이 냅니다. 햇빛을 많이 받으려는 것입니다. 반대로 북쪽은 작은 창을 냅니다. 열이 나가는 것을 막으려는 것이지요.

 

 

집을 비닐로 꽁꽁 싸맨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벽, 창, 문틈, 창틀에서 나가는 열을 막는 겁니다. 집에서 생기는 열도 사용합니다. 사람의 체온, 가전제품에서 나오는 열도 사용합니다. 정말 티클이라도 열이 있으면 다 활용하네요.

 

 

열회수 환기장치

이렇게 되면 환기가 문제죠. 창문을 열자니 열이 뺏기는 게 아깝잖아요. 잘못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1층과 2층이 만나는 곳, 2층 발코니, 창틀, 문틀 등 열이 빠져나가는 곳을 '열교'라고 합니다. 이곳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열회수 환기장치'를 만들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열은 지키고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겁니다. 과학의 힘은 대단합니다. 사람이 필요하면 다 만들어 냅니다.

 

냉방까지 생각

단열을 강조하니까 여름에는 더울 거 같습니다. 하지만 반대입니다. 오히려 여름에 시원한 집이라고 합니다. 단열재는 여름엔 바깥의 더운 공기를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넓은 창은 블라인드로 대처하더군요. 여름에 에어컨을 틀면 시원한 공기가 오래 머물겠죠?

 

 

친환경

온난화,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가 이슈입니다. 친환경과 잘 어울리는 집입니다. 저는 농부입니다. 농사도 친환경으로 하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제 인생관과 닮았습니다.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사는 게 목표입니다. 자연스럽게 생기는 에너지를 활용해서 오염을 시키지 않는 집입니다.

 

패시브 하우스 단점

패시브 하우스의 단점은 모든 곳이 같은 온도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욕실은 더 따뜻하고 거실은 적당했으면 좋겠죠. 내가 원하는 곳만 따뜻하게 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히터나 난로가 필요합니다. 어떤 분은 운치 있게 벽난로를 놓으셨더라고요.

 

환기를 너무 안 하면 실내가 건조해지고 공기가 더럽습니다. 아무리 장치가 실내를 쾌적하게 한다고 해도 자연 환기만큼은 아니죠. 겨울에도 환기를 하는 게 좋습니다. 겨울에도 환기를 해보세요. 시원한 공기를 받아들이면 상쾌한 기분을 누릴 수 있습니다. 계절마다 공기의 느낌이 다르거든요.

 

 

패시브 하우스 건축비용

좋다는 건 알겠어. 대체 얼만데? 역시 이런 신기술은 비쌉니다. 이렇게 좋은 집이 쌀 리가 없겠죠. 이게 패시브 하우스의 단점입니다. 아무리 좋은 집도 비싸면 지을 수가 없으니까요. 제가 찾은 정보로는 적어도 1평에 500~600만 원입니다.

 

좋게 지으려고 할수록 가격이 올라가겠죠. 난방비가 절약되니까 집을 짓고 15년 정도 살면 투자금은 회수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부담되면 정부나 지자체 지원을 알아보라고 하더군요. 앞으로 지원 사업이 커지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마치며

패시브 하우스를 알아봤습니다. 패시브 하우스를 단열이 잘 되고 돈을 아끼는 집으로만 생각하면 반만 아는 것입니다. 패시브 하우스는 쾌적한 집을 말합니다. 삶의 질을 높이는 집이죠.

 

제가 집을 알아보면서 알 게 된 것이 있습니다. 집을 짓고 만족도가 높으신 분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직접 집 짓기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업자에게 맡기는 게 아니라 함께 합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릅니다. 완벽한 집은 없겠죠. 하지만 내 취향과 닮은 집은 있습니다. 그런 집을 지으려면 공부하고 참여해야 합니다. 살면서 집을 지을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요? 이런 기회에 새로운 걸 배우는 것도 좋은 경험입니다.

 

자연과 어울리는 삶.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삶.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죠. 저는 패시브 하우스에 푹 빠져버렸네요. 더 알아봐야겠습니다. 매력적인 집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수줍은 농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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