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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야마구치 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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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꿔 말하면 우리 자신이 당시의 그들처럼 어리석은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그들이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얻은 교훈을 배우는 일이다.

 

철학은 왜 배우는 것일까요? 철학은 어렵고, 돈 안되고, 일상생활과 무관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제가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 경제적 풍요로움은 당연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의 피와 에너지를 치른 비싼 대가를 치렀습니다.

 

이런 거대 담론이 아니더라도 철학은 배울 가치가 있습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문제를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어떤 결정을 내릴 때 고민을 합니다. 인류가 축척한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실수를 피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런 지식을 소수 엘리트만 누릴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는 축복받은 세대입니다.

 

 

부를 경멸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너무 신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부를 얻을 가망이 없는 사람들이 부를 경멸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사람들이 부를 얻게 되면 그들만큼 상대하기 곤란한 사람은 없다. 프랜시스 베이컨 『베이컨 수상록』

저는 시골에서 농사를 합니다. 생각보다 돈이 되지 않아서 제 수준에 맞춰 살고 있습니다. 뉴스에 재벌이 좋지 않은 일로 나오면 속으로 통쾌했습니다. 부자로 골치 아프게 사느니 욕심을 내려놓고 소박하게 사는 게 최고라고 생각했습니다.

 

부자로 사는 게 나쁜걸까요? 소박하는 게 사는 게 더 고귀한 일일까요? 저는 왜 이런 생각을 했을까요? 내가 부자로 살 수 없으니 합리화를 통해서 저를 보호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책은 성공한 인생은 부자라는 가치판단을 뒤엎고 싶은 욕망이라고 설명합니다. 합리화만으로 해소되지 않는 욕망이 있다는 거죠. 내가 더 고귀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믿고 싶은 겁니다. 부자를 이기고 싶었던 겁니다.

 

그냥 현실을 받아들이면 되는 거였습니다. 나는 부자가 아니라고요. '부자가 부럽지만 내 삶도 괜찮아'라고 생각했으면 더 멋졌을 겁니다. 열등감에서 벗어나 자존감을 키우면 될 입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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