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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겨울(월동) 시금치 파종시기 핵심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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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줍은 농부입니다. 오늘은 가을과 겨울(월동) 시금치 파종시기를 알아보겠습니다. 텃밭을 기준으로 글을 쓰겠습니다. 시금치는 농사가 쉬운 편입니다. 해충이라고 해봐야 달팽이 정도입니다. 해서 무농약 재배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대체 시금치는 언제 심어야 할까요? 가을재배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 가을 시금치 파종시기

 

가을 시금치 파종시기는 8월 말~9월 중순입니다. 수확은 10월부터 합니다. 절대적인 공식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지역이나 재배방법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거든요.

 

가을재배를 하면 날씨가 좀 추워져도 수확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시금치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거든요. 밑에서 자세히 다루겠지만 시금치는 겨울도 날 수 있는 작물입니다.

 

시금치는 봄 재배보다 가을재배가 맛이 좋습니다. 보통 작물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배추, 무, 상추 등 봄보다 가을이 훨씬 맛이 좋습니다. 달고 향도 깊거든요. 아무래도 너무 더운 날씨를 작물이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시금치는 5도만 넘으면 파종이 가능합니다. 시금치가 좋아하는 온도는 15~20도입니다. 25도가 넘어가면 성장이 멈춰요. 여름용 씨앗도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작물에 특성에 맞게 심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름에 나오는 작물을 키워서 먹으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재배기간은 기온과 재배법에 따라 다릅니다. 하지만 다른 작물에 비하면 짧은 편입니다.

 

2. 겨울(월동) 시금치 파종시기

 

겨울(월동) 시금치 파종시기는 10월입니다. 수확은 다음 해 이른 봄에 합니다. 시금치는 앞서 이야기드렸듯이 서늘한 기후를 좋아합니다. 심지어 겨울을 날 수 있죠. 씨앗도 월동용으로 사시면 됩니다.

 

겨울에 비닐이나 부직포를 덮어주면 조금 더 빨리 자랍니다. 비닐을 씌우지 않아야 맛이 더 좋습니다. 하지만 비닐을 씌운 것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취향에 맞게 키우시면 됩니다.

 

겨울 시금치가 맛은 가장 좋습니다. 가을 시금치도 좋지만 겨울을 따라올 순 없죠. 단점을 굳이 꼽자면 손실이 좀 생깁니다. 잎이 추워서 누렇게 버리는 게 생기거든요. 해서 좀 넉넉하게 심는 걸 추천드립니다. 남으면 지인들과 나누면 되니까요.

 

3. 밭 만들기

 

시금치는 중성이나 약한 산성인 흙을 좋아합니다. 아 벌써 머리가 아파옵니다. 사실 시금치는 어지간한 밭이면 잘 큽니다. 매년 텃밭에 석회도 내고요. 질 좋은 거름도 냅니다. 심기 전에 밑비료도 좀 주면 좋겠죠.

 

그래도 좀 기준을 알려주면 좋다는 분들을 위해 약간의 기준을 정하자면요. 2평 기준 퇴비 10kg, 복합비료 300g 정도 뿌리고 심으시면 됩니다. 다른 작물처럼 심기 1주~2주일 전에 뿌리세요. 그래야 가스피해가 없습니다.

 

이랑은 평평하게 만듭니다. 보통 80~100cm로 둡니다. 포기 간격은 20~25cm로 하고 줄뿌림을 합니다. 육묘는 하지 않습니다. 직파를 합니다.

 

4. 효능

 

시금치는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아서 세계인이 즐겨먹는 식품입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죠. 특히 무기질이 풍부합니다. 보통 겨울을 나는 작물은 몸에 아주 좋습니다. 돼지감자처럼요.

 

제가 시금치를 좋아하는 이유는 장내 미생물에 좋은 영향을 줄거라 믿기 때문입니다. 물론 맛도 좋고요. 요즘 의학계는 장내 미생물에 관심이 많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암이나 치매, 성인병 등 모든 원인이 장내 미생물 균형이 깨져서 그렇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거든요.

 

프로바이오틱스니 뭐니 많이 들어보셨죠? 유산균은 말할 것도 없고요. 우리 장에는 좋은 균, 보통 균, 나쁜 균이 있습니다. 우리 몸에 좋은 균이 많아지도록 좋은 식품을 먹어야 합니다.

 

 

그중에 하나가 시금치죠. 그렇다고 시금치만 먹어서는 안 됩니다. 다양한 나물이나 줄기가 있는 채소를 먹는 게 핵심입니다. 그리고 고구마나 감자, 사과 등 껍질째로 먹는 게 좋아요.

 

껍질은 자신을 보호하려고 만든 겁니다. 해서 좋은 성분이 거기에 많이 들어 있어요. 우리가 껍질을 꺼리는 이유는 식감과 농약 때문이겠죠. 식감은 건강을 위해서 견딜 수 있습니다.

 

농약이 문제인데요. 가능하면 유기농을 드시면 되고요. 농약을 뿌렸다고 해도 깨끗이 씻어서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농약이 주는 해로움보다 껍질에 있는 영양분이 주는 혜택이 더 좋다고 합니다.

 

사실 요즘 농약은 과거에 비하면 농도가 아주 낮아졌습니다. 뭐든지 과하면 독입니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물에도 아주 미량의 독이 있습니다. 적절히 마시니까 몸에 무리가 없는 거죠.

 

마치며

 

지금까지 가을 겨울(월동) 시금치 파종시기를 알아봤습니다. 부족한 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시금치 잘 키우셔서 몸도 맛도 다 챙기세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다들 힘드시죠? 이럴 때일수록 내 몸에 좋은 것 많이 먹어서 그깟 코로나 물리칩니다. 수줍은 농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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