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웃거름주는 시기와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노지 고추를 기준으로 쓰겠습니다. 고추는 재배 기간이 길고 양분을 많이 빨아 먹는 작물입니다. 그래서 웃거름이 필수입니다.
웃거름을 제때 주지 않으면 수확량이 떨어지겠죠. 배가 고프니 면역력도 떨어져서 병도 잘 걸릴 겁니다. 기본만 지켜도 저 같은 초보도 서리 내리기 전까지 고추를 땁니다. 물론 아직 멀었지만요.(웃음) 그러면 언제 웃거름을 줘야 좋을까요?
목차
고추 웃거름주는 시기
고추를 심고 한 달 후에 웃거름을 줍니다. 5월 초에 밭에 고추를 심었다면 6월 초에 웃거름을 줍니다. 부족하기 전에 미리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계획은 세우세요. 다만 유연하게 대처하세요. 고추 잎이나 줄기를 보면서 대화를 해야 합니다.
잎이 녹색으로 짙고 너무 쭉쭉 자란다면 며칠 더 늦게 주세요. 반대로 잎이 연두색이나 노란색으로 변하거나 자라는게 신통치 않다면 좀 빨리 줘보세요. 이렇게 상황에 맞게 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런게 경험이고요. 데이터가 쌓이면서 점점 더 고추 고수가 되는 겁니다.
고추 웃거름주는 방법
대부분 고추 포기 사이에 구멍을 뚫고 비료 한움큼을 넣고 흙을 덮어줍니다. 제가 해보니까요. 집에 먹을 정도라면 일일이 흙을 덮어주겠더라고요.
하지만 500평 이상 넘어가면 귀찮아서 흙은 안덮게 되더라고요. 2차 추비부터는 고랑에 휙휙 뿌리면 됩니다. 마을에 어떤분은 고추를 따기 시작하면 일주일에 한 번씩 뿌리더라고요.
제가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된 고추 고수분이 있는데요. 그분은 포기 사이에 비료를 주지 않으세요. 비료가 뿌리에 직접 닿으면 좋지 않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분은 고랑에 비료를 주십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게은른 사람입니다. 편한게 좋더라고요. 고수분의 말씀을 믿고 올해는 처음부터 고랑에 주려고 합니다. 고추를 잘 살펴서 문제가 생기면 바로 대응하면 되나까요.
비료는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주세요. 뭐든지 과하면 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적게 주고 모자라면 더 주면 되거든요. 과하면 답이 없어요. 고추가 튼튼하게 자라질 못합니다. 키와 잎만 커져요.
고추 웃거름 비료, 고추에 주는 비료
고추 웃거름 비료는 처음엔 요소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로 고추에 주는 비료는 복합비료나 고추 전용 복비를 씁니다. 이건 개인 취향입니다. 2차 웃거름부터는 복합비료나 고추 전용 복비를 추천드립니다.
자연농을 하시는분들은 미생물을 키워서 주기도 합니다. 자연을 이용하는 농사법이죠. 이건 저도 해보지 않으거라 잘 모릅니다. 참고로 '자연을 닮은 사람들'을 검색하시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분들은 참고하세요.
가장 좋은 건 점적관수
가장 좋은 건 점적관수겠죠. 양분을 물에 녹여서 줄 수 있고요. 수분을 유지시킬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같아요. 보통 5월~6월은 건조합니다. 물푸느라 난리죠. 비료나 석회를 밭에 넣어도 흙이 건조하면 제대로 빨아먹지 못하거든요.
점적관수를 하면 몸도 편하고요. 다양한 실험도 할 수 있어요. 미생물을 키워서 줄 수도 있거든요. 고추 고수분들을 보면 모두 관수는 필수로 하시더라고요,
마치며
지금까지 고추 웃거름 주는 시기와 방법을 이야기했습니다. 제 글이 정답은 아닙니다. 비판적으로 읽어주시고요. 부족한 글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설명이 부족하지만 척하고 알아들으셨을거라 믿습니다. 모쪼록 올해 고추 농사 대풍 이루시길 바랍니다. 수줍은 농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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