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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낭콩 파종시기 심는 시기 재배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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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강낭콩 파종시기는 4월 중순~말입니다. 남부지방 강낭콩 파종시기는 10~20일 빠릅니다. 아무래도 따뜻하니까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강낭콩을 3월 말에 심는다고 합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다만 저는 위험해 보입니다. 강낭콩 심는 시기를 3월 말로 하면 늦서리를 맞을 수 있습니다. 얼어 죽습니다. 

 

중부지방은 4월까지 아침저녁으로 추운 경우가 많습니다. 매년 날씨를 보고 늦서리를 피할 수 있는 시기에 심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강낭콩을 빨리 심으려는 이유는 장마 전에 캐기 위해서입니다. 장마가 오면 강낭콩이 물러서 망가지거나 병에 걸리기 쉽거든요. 하지만 농사는 급하면 화를 부릅니다. 빠른 게 능사는 아닙니다. 지혜롭게 농사를 지어야 합니다.

 

 

강낭콩 밭 준비

강낭콩은 어디서나 재배 가능합니다. 가뭄과 습해를 대비해 두둑은 넓고 높게 하면 좋습니다. 흙도 중요한데요. 간단히 말하면 퇴비를 잘 내면 됩니다. 어떤 작물이든 300평에 1500~2000kg는 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절대적인 수치는 아닙니다. 자신의 밭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야 합니다.

 

변수가 많거든요. 변수를 줄이긴 위해선 겨울에 미리 토양검정을 받아두시면 좋습니다. 저는 퇴비 신봉자입니다. 퇴비는 영양분만 주는 게 아닙니다. 퇴비를 충분히 내서 흙을 가꾸면 가뭄에 강해집니다. 물을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이 올라가거든요. 

 

그리고 장마나 태풍이 와서 비가 내려도 끄떡없습니다. 퇴비를 잘 내면 물길과 바람길이 생깁니다. 쉽게 말해 물과 바람이 지나가는 길이 열립니다. 이 길을 공간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이 공간 때문에 물을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이 길 때문에 물이 지나치면 아래로 빠집니다. 이걸 흙의 물리성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빠르게 효과를 보는 걸 좋아합니다. 해서 비료를 좋아하지요. 바로 효과가 나타나니까요. 하지만 화학비료를 과하게 사용하면 흙이 척박해집니다. 물리성도 망가지고요. 해서 갈수록 농사가 어려워집니다. 저는 밑거름으로 퇴비만 사용합니다. 비료를 줄 바에 퇴비 몇 포 더 뿌립니다. 

 

퇴비도 잘 사야 하는데요. 잘 썩은 퇴비가 아무래도 좋겠죠. 냄새가 심하지 않으면 괜찮은 퇴비입니다. 그것도 불안하시면 미리 퇴비를 사서 묵혀두세요. 내년까지 쓸 퇴비를 구해다 쌓아두는 거죠. 이런 퇴비는 시간이 지나면 S급 퇴비가 됩니다. 2~3년만 이런 식으로 밭을 가꾸면 놀랄 정도로 흙이 좋아집니다. 농사도 잘 되죠.

 

장마 전에 강낭콩을 캐기 위해서 비닐은 심기 일주일 전에 씌웁니다. 비닐을 미리 씌우면 지온이 올라갑니다. 땅이 따뜻해야 싹이 빨리 나고 잘 자랍니다. 비닐을 씌우면 7~10일 정도 일찍 캘 수 있습니다. 비닐을 씌우면 잡초 관리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분 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강낭콩 심는 방법

강낭콩은 덩굴로 2~3m까지 자라는 것과 무릎만큼 자라는 것이 있습니다. 저는 보통 후자를 심습니다. 이걸 심으면 강낭콩 수확시기를 6월 말~7월 초에 할 수 있거든요. 장마 전에 캘 수 있죠. 게다가 지주를 박지 않아도 돼서 편합니다. 저는 게으른 사람이라 쉬운 게 좋더라고요. 

 

두둑은 50~60cm로 만듭니다. 가능하면 높게 만들면 좋습니다. 관리기로 끌어올리면 가장 좋습니다. 그래야 비가 많이 와도 걱정 없습니다. 가뭄에도 좋고요. 심는 간격은 한 뼘 정도 20~30cm로 합니다. 한 구멍에 2~3알 심으면 됩니다. 심으실 때 주의하실 점은 좀 깊게 심으세요. 손가락 두 마디 정도로 깊게 심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잘 쓰러지지 않습니다. 심고 나서 흙을 꾹 눌러주면 좋습니다. 

 

강낭콩 재배방법

강낭콩을 심고 나서 싹이 트기 시작하면 일이 생깁니다. 비닐을 뚫고 올라오지 못하는 녀석이 있습니다. 비닐 아래서 낑낑거리고 있죠. 밭을 살피면서 그런 녀석을 밖으로 빼내야 합니다. 햇빛을 잘 받게 세워줘야죠. 그리고 불량하거나 병에 걸려 죽는 녀석도 있습니다. 이런 녀석은 제거해야 하고요. 운동삼아 밭을 걸으며 예찰을 해야 합니다.

 

 

 

연작은 피하세요

강낭콩을 심은 자리에 연속해서 심지 마세요. 연작 피해가 생깁니다. 수량도 떨어지고 병도 쉽게 걸립니다. 물론 농사가 익숙해지고 땅을 관리할 줄 알면 매년 같은 자리에 심어도 괜찮습니다. 이건 고수의 영역이니 천천히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보통 2~3년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웃거름과 수분

강낭콩은 질소를 꽤 많이 먹는 작물입니다. 매일 밭에 나가서 작물이 잘 자라는지 예찰을 합니다. 그러다 잎이 노랗게 되고 잘 자라지 못한다고 판단되면 비료를 주면 좋습니다. 포기 사이에 한 줌씩 주면 됩니다. 더 편한 방법은 고랑에 뿌리면 됩니다. 알아서 잘 빨아먹습니다. 

 

 

개인적으로 고랑에 뿌리는 게 좋아 보입니다. 뿌리에 직접 비료가 닿으면 뿌리가 다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고추를 재배할 때도 저는 고랑에 비료를 주는 편입니다. 이건 고추 고수님이 알려주신 노하우입니다. 사람마다 의견 차이는 있는데요. 저는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봄엔 가뭄이 자주 옵니다. 요즘 농사는 물이 중요합니다. 가능하면 관수 시설이 있으면 좋겠죠. 처음에는 좀 건조하게 키우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열매가 생기기 시작하면 수분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알도 굵고 잘 자랍니다. 습해에 약하다고 하지만 비대기에는 물은 꼭 필요합니다. 

 

강낭콩 효능

강낭콩은 보통 밥에 넣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요즘 압력밥솥이 잘 나와서 쉽게 만들 수 있죠. 요즘 코로나 19 때문에 면역력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렇죠. 면역력이 높아야 병에 걸려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강낭콩도 우리 몸에 참 좋은데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장에 좋고 변비에 좋습니다. 인삼에 많다는 사포닌도 있어 우리 면역력에  도움을 줍니다. 그밖에도 피로회복, 빈혈, 당뇨, 혈관, 간, 갱년기 등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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