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감자는 '이눌린'이 풍부해서 유명해졌습니다. '천연 인슐린'이라고 알려졌죠. 당뇨병에 좋다고 해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감자와 비슷하지만 다른 작물입니다. 생으로 먹으면 아삭하고 시원해서 우엉과 비슷한 맛이 납니다. 졸이면 단맛이 강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고소득 작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 밭준비
3월에 거름을 충분히 냅니다. 트랙터로 로터리를 칩니다. 두둑을 만들어서 심어도 되고요. 평평한 곳에 심어도 됩니다. 흙은 부드러운 마사토가 좋습니다. 돼지감자는 습한 곳을 싫어합니다. 배수가 잘 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이 좋습니다. 하지만 다른 땅도 가능합니다. 거름을 충분히 주고 흙을 가꾸면 됩니다. 해가 잘 들고 약간 경사진 곳이 이상적입니다.
2. 심는 시기
3월~4월에 심으면 됩니다. 작은 감자는 하나를 통째로 심습니다. 큰 감자는 2~3개 칼로 잘라서 심으면 됩니다. 30~50cm 간격으로 심습니다. 저라면 50cm로 심습니다. 많이 심는다고 비례해서 수량이 늘어나진 않습니다. 요즘 모든 작물이 드물게 심거든요. 생산량이 큰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감자를 심을 때 흙을 5~10cm 덮어주면 됩니다. 2~3주가 지나면 싹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3. 비료
돼지감자는 비료를 줄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땅이나 상황에 따라 질소, 인산, 칼리 6-12-6 비율인 비료를 300평당 60kg 내외를 줍니다.
4. 꽃 피는 시기
9월~10월이 되면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돼지감자는 국화과 식물입니다. 해바라기처럼 꽃이 피는 작물입니다. 노랗고 아름다운 꽃과 다르게 우리가 먹는 돼지감자는 개성 있게 생겼죠.(웃음) 모양이 울퉁불퉁하고 투박해서 '뚱딴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돼지감자는 심어보지 않았지만 감자는 심어봤는데요. 꽃이 핀 감자밭을 보면 흐뭇해집니다. 농사로 지친 몸과 마음이 힐링 되거든요. 돼지감자의 꽃은 직접 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합니다. 돼지감자는 줄기가 1.5~3m까지 자랍니다. 사람이 심지 않아도 야생에서 자랄 만큼 번식력이 왕성합니다.
5. 수확시기
잎이 황색으로 되고 마르면 수확합니다. 11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수확이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추운 중부지방은 11월에 수확하는 게 좋겠죠. 수확해서 저온 저장고에 보관합니다. 남부 지방은 비교적 따뜻하니까 겨울에 수확해도 상관없습니다.
6. 돼지감자로 천연 농약을 만든다고?
진딧물, 청벌레, 담배나방, 파밤나방, 노린재, 총채벌레 등 돼지감자로 만든 천연농약으로 방제 가능합니다. 돼지감자 줄기와 잎을 푹 삶아서 나온 원액과 물을 희석해서 만듭니다. 이 방법을 터득하면 경영비 절감을 할 수 있습니다. 내 몸을 지킬 수 있어서 더 좋고요.
자세한 방법은 '자연을 닮은 사람들'을 검색하세요. 아래 링크를 넣어두겠습니다. 조영상 대표님이 친절하게 동영상 강의를 남겨놨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동영상 전체를 다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돼지감자 천연농약만 알아서는 안되거든요.
자연을 닮은 사람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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