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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PLS 제도(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의미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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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S가 시작된 지 1년이 지났다. 정부는 PLS 때문에 농산물 안전성이 높아졌다고 한다. 근거로 통계를 밝혔다. 하지만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현장은 변한 게 느껴지지 않는다. 하던 대로 농약을 뿌리고 있다. 소비자는 어떨까? PLS를 알기나 할까? 안다고 해도 안전하다고 느낄까? 나는 부정적이다.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란?

예를 들면 고추에 뿌리라고 등록된 농약만 뿌려야 한다. 약도 해진 기준으로 치라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조금만 뿌리라는 것이다. 농약을 막을 수 없다면 제대로 조금만 치라는 취지다. 조금은 나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미봉책이라고 생각한다. 

 

PLS의 한계점

우선 홍보 부족이다. 마을에서 교육도 하고 홍보도 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아직도 동네 어르신들은 관심이 없다. 그냥 농약방 가서 대충 물어보고 정량보다 강하게 치신다. 별 문제가 없다. 관리 감독할 사람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농부가 볼 때 답답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등록되지 않는 약재도 많다. 경험상 한 번 칠 거 두 번치라고 나온 경우도 있다. 농사는 이론도 중요하지만 경험도 무시할 수 없다. 현장은 무시한 채 따르라고만 하니 답답하기만 하다.

 

우리나라는 땅이 좁다. 밭이 따닥따닥 붙어 있다. 이웃이 농약을 치면 내 밭에 날아온다. 작물이 다르면 문제가 생긴다. 예를 들면 내 밭엔 고추를 심었다. 근데 이웃이 배추 농약을 친다. 아무리 조심해도 내 밭에 날아온다. 그러면 내 고추는 시장에서 탈락이다. 하지만 탈락됐다는 소식은 아직 보지 못했다.

 

끌려가는 농업

솔직해지자. 농산물 안정성? 유기농이 최고 아닌가? 유기농은 어렵다고 한다. 그런데 해내고 있는 농가는 특별한 사람인가? 왜 농업 교육에서 친환경 교육은 뒷전인가. 있는 것도 가서 들어보면 이론만 가득하다. 들을수록 모르겠다. 왜 어렵게 가르칠까? 유기농은 복잡하고 힘드니까 그냥 농약 쳐~라고 말하는 것 같다. 

 

농약 업자의 눈치를 보는 건 아닌가? 유기농을 하면 망할 테니까. PLS는 명분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 농업은 농민이 주인이 아니다. 농약 업자가 주인이다. 농산물 값은 제자리다. 하지만 농약 값은 올라간다. 농민은 농약을 잘 모른다. 농약사가 말하는 대로 끌려갈 수밖에 없다.

 

 

 

 

유기농을 해야 하는 이유

농약을 치면 해충은 내성이 생긴다. 더 많이 더 자주 쳐야 한다. 땅은 엉망이 된다. 악순환이다. 망가진 땅과 내성이 생긴 해충을 감당할 수 있을까? 농약은 답이 있나? 강해진 해충에 맞선 농약과 씨앗은 갈수록 비싸진다. 슬픈 건 농산물 값은 제자리라는 것이다.

 

절망할 건 없다. 다행히 유기농을 하면 귀신같이 땅은 좋아진다고 한다. 유기농을 성공하신 분들의 공통된 말이다. 유기농을 처음 할 때 어려운 건 사실이라고 한다. 결론은 어렵지만 된다. 아무나 할 수 있다. 하려는 사람이 적을 뿐이다. 어차피 농약도 어렵고 유기농도 어렵다면 승부수를 띄우자.

 

세계적인 추세

우리나라가 비료와 농약을 사용한 지 50년이나 됐을까? 그동안 우리나라는 유기농을 하고 있었다. 축척된 노하우와 경험이 있다. 게다가 지금 발전된 기술을 사용하면 못할 것도 없다. 하지만 현실은 유기농은 어렵다고 느낀다. 솔직히 말하면 조선시대 농부보다 유기농을 더 못한다. 농약과 비료가 아니면 농사를 짓기 힘들다고 한다.

 

지금 선진국은 친환경 농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중국 러시아 유럽 등이다. 세계 인구는 늘고 있다. 경제는 저성장 침체다. 이럴 때 마지막까지 줄일 수 없는 게 있다. 바로 식품이다. 쉽게 말해서 돈이 되는 사업이다. 망하지 않는 사업이다. 유기농 농산물은 비싸게 팔 수 있다. 지구까지 지키니 일석이조다. 

 

마치며

PLS는 하는 게 낫다. 하지만 농업은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유기농으로 가야 한다. 그래야 농민이 산다. 농민이 농업의 주인이 된다. 유기농이 돼야 농산물을 믿고 먹을 수 있다. 정부는 작은 성과로 자만하면 안 된다. 농민과 소비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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