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보양식 시래기. 처음 시래기를 삶을 때 반나절이 걸린 기억이 있다. 삶는게 귀찮아서 먹기 싫어졌다. 하지만 지금 소개할 방법은 1~2시간 정도면 시래기를 삶을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자주 먹어야 한다. 시래기 삶을 때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설탕, 밀가루
시래기를 삶을 때 설탕과 밀가루를 넣으면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설탕을 넣으면 삼투압 작용으로 시래기를 빠르게 삶을 수 있다. 설탕에 들어 있는 당이 그런 역할을 한다. 밀가루의 전분도 비슷한 작용을 한다. 그래서 설탕과 밀가루를 함께 넣으면 더 빠르게 시래기를 삼을 수 있다. 설탕과 밀가루는 컵으로 4분의 1씩 넣으면 된다.
40분, 30분
설탕과 밀가루를 넣은 물에 40분 삶으면 된다. 처음엔 강한 불로 하다가 나중엔 중불이나 약불로 삶으면 된다. 시래기를 넣을 때 잎부터 넣는다. 그래야 시래기가 빨리 숨이 죽는다. 냄비에 담그기 쉬워진다. 중간에 뒤적여 주면 더 좋다.
40분이 지나면 불을 끄고 그대로 30분 더 불린다. 뜨거운 물이 천천히 식는 시간에 더 삶는 효과가 있다. 가스도 아낄 수 있다.
씻기
다 삶은 시래기는 깨끗한 물로 씻는다. 흙과 돌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살살 씻는다. 너무 강하게 씻으면 시래기 맛이 없어진다. 다 씻고 살짝 물을 짠다. 이때도 강하게 시래기를 비틀거나 물을 짜면 시래기 맛이 없어지니 주의하자.
껍질 벗기기
시래기 껍질을 벗기면 부드러워진다. 아무리 잘 삶아도 껍질이 있으면 조금 질기다. 사실 껍질째로 먹는 게 가장 좋다. 모든 식물은 껍질에 좋은 영양소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부드러운 식감을 원한다면 껍질을 벗기고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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