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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에 진딧물이 생겼다. 진딧물과 총채 벌레는 6월에 기승을 부린다. 예방을 철저히 했어야 했는데 소홀했다. 내 책임이다.
오늘은 고추 곁순을 제거해주고 있었다. 그런데 이 녀석 잎이 심상치 않았다. 쭈글 주글 하고 힘이 없어 보였다. 설마 하는 마음으로 잎 뒷면을 살폈다.
불길한 예감은 빗나가지 않았다. 잎 뒷면에 시커멓게 진딧물이 우글거리고 있었다. 속이 타들어 갔다. 다른 작물 신경쓴다고 신경을 쓰지 못했다. 이미 일어난 일 정신을 차리기로 했다. 다행히 몇 개만 걸렸다. 나머지 고추는 깨끗하게 자라고 있다.
며칠 전 어머니께서 고추에서 개미가 보인다고 했다. 그땐 그냥 흘려들었다. 공부해보니 개미와 진딧물은 공생관계라고 한다. 개미가 진딧물 천적을 막아주고 그 대가로 진딧물이 주는 똥을 받아먹는다고 한다. 농부가 이렇게 모르다니 체면이 말이 아니다. 농사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다.
진딧물 농약을 사서 대기중이다. 늦은 감이 있지만 철저히 방제하여 고추를 잘 키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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