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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카와 에이지의 삼국지 왜 유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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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낌

 

전에 나관중의 본 삼국지를 읽었습니다. 리디셀렉트 월정액을 이용하는데요. 요시카와 에이지의 삼국지가 있더군요. 전부터 재미있다고 소문난 책이라 궁금했습니다.

 

본삼국지는 교과서 느낌입니다. 공부하는 기분이죠. 요시카와 에이지 삼국지는 소설 같습니다. 재미있고 술술 읽힙니다.

 

저는 요시카와 에이지 삼국지가 좋았습니다. 책을 재미로 읽거든요.(웃음)

 

 

무예로 치면 관우와 장비가 더 낫습니다. 학문으로 보면 관우가 좋다고 나옵니다. 유비는 병사를 모으는 방을 붙일 때도 관우에게 써달라고 시키죠. 유비는 우유부단한 면이 있습니다. 처음 뭉칠 때도 본인이 적극적으로 나서기보다 관우와 장비가 설득하죠. 울음도 많습니다.

 

수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유비가 리더인 이유가 무엇일까요? 단지 나이가 많아서였을까요?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을 설득하는데 3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논리입니다. '그거 말 되네!'라고 느끼면 설득된다는 거죠.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논리로 사람을 설득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머리로 이해해도 감정이 따르지 않는 경우가 있거든요. '너 잘났다!'하고 설득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번째는 감정입니다. 감성 마케팅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 사람의 심리, 감정, 열정을 건드리는 거죠. 예를 들면 위안부 할머니를 기억하기 위해서 꽃무늬 파우치를 만들었다고 합시다. 굳이 필요하지 않은 물건이지만 사람들은 삽니다. 좋은 일을 한다는 생각 때문에 구매를 하는 것이죠. 사람의 감정을 건드리면 설득됩니다.

 

세 번째는 사람입니다. 흔히 그런 말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럴 사람 아니야. 믿을만한 친구야.' 살아온 세월로 증명하는 겁니다. 성품, 진실성, 매력으로 설득하는 겁니다. 가장 강력하고 어려운 설득 방법입니다.

 

세 번째 이유 때문에 유비가 리더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관우가 장비의 말만 믿고 유비를 형님으로 모신 게 아닙니다. 평소에 유비란 사람을 알고 있었습니다. 가난했지만 어머니에게 효도하고 곧은 성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죠. 단점이 있지만 진실된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굳이 설명이 필요 없었습니다. 유비가 살아온 세월이 증명했습니다. 

 

저는 바른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가장 어려운 일이죠. 작은 결심도 작심 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결같이 바른 사람으로 살기란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유비 같은 인물이 되기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다만,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평은 받고 싶습니다. 남에게 폐 끼치지 않고 제 소신대로 살고 싶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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