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1. Home
  2. 농사/텃밭 농사
  3. 가을 양배추 모종 심는시기 파종시기 모르면 손해

가을 양배추 모종 심는시기 파종시기 모르면 손해

· 댓글개 · ◎_◎
반응형

가을 양배추 모종 심는 시기 파종시기

 

가을 양배추 모종 심는 시기는 8월 중순~8월 말입니다. 절대적인 건 아닙니다. 지역이나 상황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습니다. 가을 양배추 수확시기는 10월 말~11월 초입니다. 텃밭을 기준으로 글을 쓰겠습니다.

 

양배추는 적응력이 뛰어난 작물입니다. 더위도 잘 견디고요. 추위도 잘 견딥니다. 초보자가 텃밭이나 주말 농장에 심을 작물로 딱입니다. 

 

양배추는 서양에서 장수 3대 식품으로 꼽힙니다. 칼슘, 비타민, 식이섬유 등 우리 몸에 좋은 영양분이 풍부합니다. 코로나가 번지면서 면역력에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양배추는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입니다.

 

 

모종을 추천하는 이유

 

양배추를 직접 육묘를 해서 심을지 아니면 모종을 사서 심을지 고민이 되는데요. 저는 모종을 사서 심는 것을 추천합니다.

 

양배추 육묘 기간은 30~40일 입니다. 육묘하는 시기가 한여름입니다. 한여름에 육묘를 한다는 게 쉽지 않습니다. 여름은 덥고 장마라도 오면 습하기까지 합니다. 

 

육묘의 핵심은 온도, 습도, 햇빛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걸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물 관리나 노하우가 필요한데요. 초보자가 처음부터 잘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텃밭의 경우 많은 양이 필요하지 않아요. 해서 잘 키우시는 분이나 육묘장에서 사서 심는 게 돈, 시간, 정신 건강에 이롭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양배추 모종을 사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돈이 별로 안되고 사는 사람이 적기 때문에 농자재 마트나 시장에서 구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마을에 양배추 농사를 하시거나 육묘장이 있다면 알아보시고 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밭 만들기

 

거름은 2평 기준 20kg 정도로 넉넉하게 줍니다. 양배추를 파종하기 보름 전에 미리 뿌리세요. 최소한 일주일 이상 먼저 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거름에서 약하게 가스가 나오거든요. 미리 땅과 섞어야 가스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밑 비료는 2평 기준 600g 정도 주시면 됩니다. 요소 말고요. 복합비료를 추천드립니다. 복합비료가 더 비싸긴 하지만 영양분이 다양합니다. 요소는 질소만 있거든요. 내 몸에 투자하세요. 비료는 거름과 같이 넣으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거름을 뿌리고 일주일 후에 비료를 넣고 흙과 섞어 주시면 좋습니다.

 

양배추는 상황에 따라 1줄로 심거나 2줄로 심습니다. 한 줄로 심으시면 두둑을 60~70cm로 만듭니다. 포기 간격은 45~50cm로 하시면 됩니다. 두 줄로 심으시면 두둑을 100~120cm로 합니다. 포기 간격은 동일하게 45~50cm로 합니다. 줄 간격은 50cm로 하세요.

 

심으실 때 엇갈리게 심으면 공간을 더 넓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지상부도 넓게 활용할 수 있고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뿌리도 더 넓게 뻗을 수 있습니다.

 

양배추 심을 자리에 물을 충분히 주고 심습니다. 모종 상토 깊이만큼 심으시고 흙을 살짝 덮어주시면 됩니다. 양배추는 어지간하면 삽니다. 활착이 잘 되는 편입니다.

 

수분 유지가 중요한 이유

 

여기까지 잘하셨다면 이제 물 관리가 핵심입니다. 배추나 양배추는 물이 모자라지 않게 줘야 잘 큽니다. 가장 좋은 건 관수겠죠. 아니면 스프링 쿨러도 좋고요. 골에 물을 대거나 조리개로 줄 수도 있습니다. 상황에 맞게 하시면 됩니다. 특히 한참 크는 시기에 신경 쓰셔야 합니다. 물은 뜨거운 낮보다 아침저녁으로 주는 게 좋습니다.

 

 

추비

 

추비는 심은 날짜를 기준으로 20일 간격으로 총 3번 하시면 됩니다. 복합비료로 하시면 되고요. 포기 사이에 한 숟가락 정도 주면 됩니다. 흙이 너무 빠작 말라 있으면 비료를 줘도 제대로 빨아먹지 못합니다. 앞에서 이야기했지만 수분 유지를 하면서 추비를 하세요.

 

해충

 

양배추 해충은 진딧물과 배추흰나비가 있습니다. 해충은 미리 약을 치는 게 최선입니다. 예찰을 잘해서 대응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늦을 수 있거든요. 계획을 세우고 주기적으로 방제하는 게 최선입니다. 피해가 번지고 나서 약을 치면 돈, 시간, 마음고생까지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텃밭을 하면 농약을 치기 싫어집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안치고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먹을 게 없을 수 있습니다. 처음엔 농약을 약하게 치면서 시작하시고요. 농약이 정 싫으시면 공부하셔야 합니다. 자연농을 공부하셔서 그에 맞는 천연 농약을 직접 만들어서 뿌리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농약이 나쁘고 자연농이 최고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취향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멸균실에서 증류수만 먹는다고 건강할까요? 적당히 더러운 게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올라가니까요. 농약은 각자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각자 생각은 존중합니다.

 

서리

 

양배추는 추위도 잘 견딥니다. 서리 한 두 번 맞는다고 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 서리를 좀 맞아야 맛있다고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적은 아닙니다. 너무 추워지기 전에 수확하셔야 합니다.

 

양배추 저장하기

 

양배추는 저장성이 좋은 편입니다. 가을재배는 첫서리가 내리는 10월 중순부터 수확을 시작합니다.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곳에 보관하면 됩니다. 아파트라면 베란다가 적당합니다. 냉장고 야채실에 보관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햇볕이 들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곳이 좋겠죠.

 

마치며

지금까지 가을 양배추 모종 심는 시기(파종시기)를 이야기했습니다. 긴 글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그래도 척하고 알아들으셨을 거라고 믿습니다. 제 글이 정답은 아닙니다. 비판적으로 읽어 주세요. 많이 검색하시고 공부하시고 경험하세요. 그게 진짜 자기 것입니다. 모쪼록 작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수줍은 농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SNS 공유하기
💬 댓글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