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수확시기와 수확방법 핵심 3가지

1. 고구마 수확시기

 

고구마 수확시기는 보통 9월~10월 초입니다. 고구마는 서리가 내리기 전에 캐야 합니다. 서리가 내리고 캐면 냉해를 받아 고구마가 부패하기 쉽습니다. 일반적으로 고구마는 9월 말이면 수량은 결정 납니다. 해서 고구마 목적에 따라 언제 캘지 결정해야 합니다.

 

고구마를 캘 시기가 되면 몇 개씩 캐보면서 결정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기준이 있지만 날씨나 상황 등 변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군데군데 고구마를 몇 뿌리 캐보면서 크기나 모양을 보면서 결정하시면 됩니다. 아직 덜 자랐으면 더 키우면 되고요. 덜 자랐으면 더 키우면 됩니다.

 

집에서 먹을 용도라면 개인 취향도 반영됩니다. 무슨 말이냐면요. 원래 품종이 큰 고구마를 작게 키워서 캐시는 분도 있다 이겁니다. 작은 게 먹기도 좋고 휴대하기도 좋으니까요. 농사에 정답은 없습니다.

 

시장에 내다 팔 목적이면 빨리 캘수록 유리합니다. 그래야 비싸게 팔 수 있거든요. 이럴 땐 8월 말이나 9월 초중순에 캐는 게 좋겠죠. 반대로 저장하거나 저장하거나 전분용은 10월에 캐는 게 유리합니다.

 

 

2. 고구마 수확방법

 

고구마 수확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고구마를 조금 심었다면 낫이나 예초기로 고구마 줄기를 자릅니다. 비닐을 씌웠다면 벗기고 캐는 게 편합니다. 그리고 호미나 모종삽 등으로 살짝 파서 고구마를 캡니다.

 

반대로 고구마를 많이 심었다면 기계를 이용합니다. 물론 사람을 사서 캐도 됩니다. 요즘 농사로 돈 벌기 쉽지 않습니다. 농산물 값은 제자리인데 경영비는 올라가거든요. 사람 사서 쓰는 비용도 점점 올라가고요.

 

비료 거름 농약 등등 모든 게 값이 올라갑니다. 해서 이제는 기계화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경운기나 트랙터로 먼저 줄기를 자르고요. 마찬가지로 비닐을 벗기고 캐면 됩니다.

 

고구마를 캐고 흙을 살살 텁니다. 바닥에 내려치지 마세요. 상처가 생기면 썩기 쉽습니다. 캘 때도 조심히 캐세요. 상처가 많이 나면 부패하기 쉽습니다. 기계로 캐는 건 어쩔 수 없고요. 기계로 캐는 건 시간과 경영비를 낮추기 위해 하는 거니까요. 흙을 털고 나면 줄기와 잔뿌리를 자르는데요. 이때 너무 바짝 자르면 쉽게 부패하기 쉽습니다. 

 

3. 고구마 보관하는 법

 

고구마 저장에 중요한 점은 온도, 습도, 환기입니다. 일반 가정에서는 가급적 상처가 있거나 부패하기 쉬운 녀석부터 빨리 드시고요. 가능하면 넓게 펼치시고 12~16도 정도 되는 그늘진 곳에 보관합니다.

 

고구마를 캐서 밭에 두시는 분도 있는데 저는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때는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기 때문에 냉해를 받아 부패하기 쉽습니다. 최소한 하우스에 두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베란다 같은 곧은 겨울에 너무 추울 수 있어요. 집안에 서늘하고 그늘진 곳이 있다면 거기에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먹을 만큼만 사서 빨리 먹는 게 좋아요.

 

대규모 농부는 저장시설이 있어서 문제가 없지만 일반 가정은 그게 아니거든요. 택배비 아깝다고 왕창 시켰다가 먹지도 못하고 다 버리는 거보다 조금씩 맛있는 고구마를 여러 번 사서 먹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고구마 수확시기와 수확방법을 이야기했습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모쪼록 고구마 농사 마무리 잘하셔서 맛난 고구마 캐시길 바랍니다. 수줍은 농부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