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감자 심는 시기와 방법 핵심 4가지

돼지감자 심는 시기와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돼지감자는 사람 몸에 좋다고 해서 인기가 많죠? 코로나 때문에 면역력에 관심이 커진 시대에 잘 맞는 작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요. 약을 치지 않아도 큰 병충해 없이 큽니다. 그러면 돼지감자는 언제 심어야 할까요?

 

 

1. 돼지감자 심는 시기

 

돼지감자는 보통 3~4월에 심습니다. 감자랑 비슷해요. 땅만 얼지 않으면 심으면 됩니다. 초봄엔 아침저녁으로 춥습니다. 해서 다른 작물은 4월 말이나 5월은 돼야 심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돼지감자는 생명력이 강하고 땅속에 심기 때문에 일찍 심어도 됩니다. 겨울에도 살아남는 생명력입니다. 이래서 약인가 봅니다.

 

2. 밭 준비

 

돼지감자는 배수가 잘 되고 부드러운 흙에서 잘 자랍니다. 보통 마사토라고 합니다. 그러면 이런 흙이 아니면 심지 못할까요? 아닙니다. 흙을 가꾸면 됩니다. 거름을 매년 주면 됩니다. 어떤 분들은 마사토를 만들기 위해 객토를 합니다. 객토는 쉽게 말해서 마사토를 퍼와서 밭에 뿌리는 겁니다.

 

하지만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박사님이신 이완주 님은 객토는 비효율이라고 합니다. 평생 흙을 연구하신 분이라 믿음이 갑니다. 객토는 비용과 에너지가 많이 듭니다. 차리리 매년 질 좋은 거름을 밭에 주라고 합니다.

 

그러면 좋은 흙이 됩니다. 흙에 찰기가 생깁니다. 배수도 잘 되고 부드러운 흙이 됩니다. 농촌에서 살기 힘듭니다. 돈이 안되니까요. 매년 물가도 오르고 인건비는 오릅니다. 하지만 농산물 가격은 제자리죠. 작은 것부터 돈을 아껴야 합니다. 

 

3. 비닐 씌우기

 

보통 검정 비닐을 씌웁니다. 어떤 작물이건 작물을 심기 일주일 전에 씌웁니다. 그래야 지온이 확보되니까요. 아무리 생명력이 강해도 지온이 맞아야 더 잘 큽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초봄엔 아침저녁으로 추우니까요. 

 

비닐은 지온뿐만 아니라 수분 유지에도 도움을 줍니다. 봄엔 건조합니다. 비닐을 씌우면 수분이 더 오래 머무르니 때문에 가뭄 대비도 됩니다.

 

그리고 비닐을 씌우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풀이겠죠. 돼지감자가 어느 정도 크면 풀을 이기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나중에 키가 2m까지 크기 때문에 그늘이 생겨서 풀이 자라질 못해요.

 

하지만 초반엔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노동력을 아끼기 위해서라도 비닐을 씌우는 걸 추천드립니다. 내 노동력도 다 돈이고 시간입니다. 몸을 아끼면서 일하세요. 너무 욕심내다가 골병듭니다.

 

4. 돼지감자 심는 방법

 

돼지감자 심는 간격은 20~30cm로 심습니다. 돼지감자는 평지에 심어도 되고 두둑을 올려서 심어도 됩니다. 하지만 두둑을 올려 심는 걸 추천드립니다. 밭이 배수도 잘 되고 자신 있다면 평지도 괜찮겠죠. 

 

하지만 밭이 썩 좋지 않다면 두둑에 심는 게 좋습니다. 아무래도 비가 많이 내릴 때 배수가 되지 않으면 물에 잠겨서 죽을 위험이 있거든요. 죽지 않더라도 다치겠죠. 

 

돼지감자 심는 깊이는 5cm 정도로 심으면 됩니다. 감자랑 비슷해요. 작은 녀석은 통째로 심고요. 큰 녀석은 2~3 등분해서 심습니다. 심고 나서 흙을 보식해주는 게 유리합니다.

 

보식을 안 하면 그 사이로 풀이 기어올라올 가능성이 있고요. 나중에 햇볕이 따뜻해지면 구멍 주위에 뜨거운 열이 생깁니다. 그러면 줄기에 좋지 않겠죠. 해서 복토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돼지감자 심는 시기와 방법을 이야기했습니다. 모쪼록 작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돼지감자 잘 키우셔서 몸도 지키고 돈도 많이 버시길 바랍니다. 대풍 이루세요.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