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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초제 종류 뿌리는 시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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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줍은 농부입니다. 제초제는 종류가 다양합니다. 이 말은 목적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뜻이지요. 농사 계획을 잘 세워서 제초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야 돈도 아끼고 노동력도 아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알고 쳐야 피해야 없습니다. 잘못 치면 애써 키우는 작물이 다 죽기도 하고요. 내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제초제 종류, 뿌리는 시기와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경엽처리 접촉형 제초제

제초제가 잎이나 줄기에 닿으면 서서히 말라죽습니다. 정량을 사용하면 보통 일주일 내로 효과가 나타납니다. 마을 어르신들은 정량에 2~3배 독하게 타서 치라고 하십니다. 그래야 바로 죽는다고 하십니다. 저는 정량만 뿌려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풀만 없으면 되니까요. 다음 날 죽으나 일주일 후에 죽으나 큰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제초제 값만 더 나가는 거 같습니다. 땅에도 내 몸에도 더 좋지 않을 거 같고요. 겁이 많고 짠돌이인 저는 정량을 사용합니다. 종류를 가리지 않고 잎에 닿기만 하면 죽습니다. 1년생 풀은 잘 죽습니다. 그런데 다년생 풀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클 수 있습니다.

 

 

경엽처리 이행형 제초제

제초제를 치면 뿌리까지 가서 확실하게 죽는 제초제입니다. 더 확실하게 효과가 있는 제초제입니다. 다년생 풀도 이걸 치면 효과가 좋습니다. 보통 어르신들은 이런 제초제를 좋아하십니다. 한 번에 해결하고 싶어 하십니다. 저도 그렇고요. 풀이 한 뼘에서 조금 더 자랄 때 뿌리면 효율적입니다. 죽은 풀이 땅을 덮으면서 땅에 있는 다음 풀이 올라오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거든요.

 

 

토양처리 제초제

밭을 준비할 때 주로 치는 제초제입니다. 풀이 나오기 전에 뿌립니다. 이 제초제는 50~70일 정도 유지합니다. 밭에 코팅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너무 가물거나 비가 많이 내리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어르신들은 이것도 치고 위에 설명한 제초제도 혼합해서 살포하시기도 합니다. 저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선택성 제초제

자신이 원하는 것만 제외하고 죽이는 제초제입니다. 예를 들면 옥수수만 빼고 죽이는 제초제가 있습니다. 옥수수가 무릎만큼 자라면 칩니다. 작물이 자라기 시작하면 제초제를 치기 어려워집니다. 아무래도 제초제가 묻으면 좋지 않을 테니까요. 선택성 제초제를 활용하면 그런 걱정을 덜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키우고 싶은 작물에 선택성 제초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제초제 뿌리는 시기

제초제를 뿌리는 시기는 보통 농사 초반에 많이 뿌립니다. 밭을 만들 때 토양 처리제로 뿌리기도 하고요. 풀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바로 치시는 분도 있습니다. 풀이 어릴수록 농도가 약해도 잘 죽거든요. 사람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저는 풀이 한 뼘 정도 되면 칩니다. 그래도 너무 늦지 않게 쳐야 합니다. 풀이 무릎 이상 크면 죽이기 쉽지 않습니다. 약도 배로 들고 힘도 배로 듭니다.

 

올해 옥수수를 좀 하는데요. 옥수수는 무릎만큼 크면 선택형 제초제를 살포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상황 보면서 한 번 더 칠 계획입니다. 풀은 농사에 방해만 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좀 게으른 농부라 아주 깨끗하지 않아도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대분 마을 어르신들 밭을 보면 풀 한 포기 없습니다. 깨끗하게 관리하시죠.

 

 

제초제는 바람이 불지 않을 때 쳐야 합니다.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칩니다. 아침에 이슬이 있어서 약효가 떨어질까 걱정하시는데요. 전착제와 같이 살포하면 잘 죽습니다. 잘못하면 옆에 다른 작물이 피해를 입거나 다른 밭에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람이 심하게 불면 뿌리는 사람도 위험해집니다.

 

제초제가 사방으로 흩날리기 때문에 보호 장비를 착용해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비가 온다고 하면 가능하면 피해서 치세요. 말로는 3시간만 지속되면 죽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굳이 비 내리는 날 칠 필요가 있을까요? 피할 수 있으면 피해서 치세요.

 

제초제 뿌리는 방법

농자재 마트나 농약방에 가셔서 제초제 깔때기 하나 사셔서 뿌리시면 됩니다. 보통 수동 분무기에 달아서 치십니다. 그래야 옆으로 흩날리지 않고 원하는 자리에 정확하게 살포할 수 있습니다. 가능한 땅에 바짝 대고 쳐야 안전하고 집중 살포할 수 있습니다. 천천히 느긋하게 치시면 됩니다. 좌우로 천천히 움직이며 색칠은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농사를 크게 지으시는 분들은 동력분무기로 치기도 합니다. 쉽고 빠르니까요. 하지만 그만큼 위험합니다. 제초제가 사방에 날리니까요. 요즘 농약은 드론으로 치는 걸 봤는데 제초제는 잘 모르겠네요. 앞으로 이런 위험한 일은 드론이나 기계가 하는 날이 곧 올겁니다. 지금은 고가라 엄두를 내기 힘들죠. 

 

 

내 몸이 우선입니다

농사도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입니다. 돈도 중요하지만 농부는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몸이 아프면 모든 걸 잃게 됩니다. 농부라면 밥줄이 끊깁니다. 귀찮아도 보호장비는 꼭 착용하고 살포하세요. 보호 안경도 쓰시고 마스크도 쓰세요. 보호 장갑도 착용하세요.

 

손에 묻을 수 있거든요. 정 안되면 고무장갑이라도 끼세요. 방제복을 사면 가장 좋고요. 그게 안되면 우비라도 입으세요. 장화는 필수입니다. 제초제를 다 치셨으면 샤워를 꼼꼼히 하시고요.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기 바랍니다. 어지럽거나 몸이 이상하면 바로 병원에 가시고요.

 

마치며

지금까지 제초제 종류와 뿌리는 시기, 뿌리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소비자는 제초제를 싫어합니다. 농부도 위험해서 마냥 좋진 않습니다. 농부가 제초제를 뿌리는 이유가 뭘까요? 농사가 돈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가 풀을 직접 뽑는다고 가격이 그만큼 올라가지 않습니다. 오히려 골병 들어서 병원비가 더 나옵니다. 또 예쁜 모양이 아니면 사지를 않죠. 그렇게 예쁘게 키우려면 제초제, 농약 안치고 참 힘듭니다. 

 

농사를 지어보면 압니다. 제초제를 치지 않고 풀을 잡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풀과 함께 농사를 한다면 몰라도요. 어차피 제초제를 칠 거라면 되도록 조금만 칠 수 있게 해야겠죠. 그리고 목적에 맞게 쳐야 일도 덜하고 돈도 덜 씁니다. 건강도 지킬 수 있고요. 부디 제초제를 치시려는 분들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셔서 치시길 바랍니다. 작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수줍은 농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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