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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나무 재배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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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줍은 농부입니다. 요즘 코로나에 봄까지 와서 몸이 나른하시죠? 제철 음식 먹고 몸을 챙겨보세요. 봄이면 두릅이 빠질 수 없죠. 그래서 오늘은 두릅나무 재배기술을 알아보려 합니다. 산채 시장이 커지면서 소득 작물로 두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돈도 되고 비교적 키우기 쉬운 두릅나무 재배기술 알아볼까요?

 

 

햇빛

두릅나무는 햇빛이 잘 들어야 좋습니다. 옛날보다 두릅이 귀해졌는데요. 옛날에는 나무를 때서 난방을 하고 음식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래서 산에 훤했죠. 잔나무가 없어서 산에 햇볕이 잘 들었습니다. 두릅나무가 크기 좋았죠. 하지만 요즘은 반대로 산에 나무가 꽉 찼습니다.

 

당연히 햇빛이 잘 들지 않죠. 그래서 산에 두릅나무가 크기 힘듭니다. 두릅뿐만 아니라 봄나물도 크기 힘들죠. 가끔 산을 정리하는 곳이 있는데요. 나무를 자르고 산을 정리하는 곳이 있습니다. 이런 곳에 2년 뒤에 가면 두릅과 다양한 봄나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햇빛이 잘 들기 때문이죠.

 

 

밭보다 산

두릅은 밭보다 산이 유리합니다. 산에 키워야 맛과 향이 깊어집니다. 가격 면에서도 밭에서 키운 것보다 비싸게 팔 수 있죠. 아무래도 산에서 자연산으로 키웠다는 이점이 있으니까요.

 

또 땅이 없으신분들도 있으실텐데요. 이런분들은 빌려서 농사를 지으시죠. 밭보다 산이 훨씬 쌉니다. 이런건 군청이나 산림과에 가서 물어보면 됩니다. 임업쪽이니까요.

 

 

산에서 키우면 병해충도 적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벌레가 숨어 있을 곳이 많잖아요. 근처에 다양한 나무와 풀이 있으니까요. 밭은 두릅나무 말고 있을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산보다 병충해에 약하죠. 

 

산이 유리하다는 것이지 밭이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밭에서 얼마든지 키울 수 있고요. 접근성이 좋아 관리가 수월한 장점도 있습니다. 상황에 맞게 키우시면 됩니다.

 

배수, 거름

두릅은 배수가 잘 되는 곳이 좋습니다. 자갈밭이 좋다고 하는데요.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땅은 가꾸면 좋아집니다. 보통 사람들은 땅을 바꾸고 싶을 때 객토를 합니다. 좋은 흙을 실어와 밭에 넣고 포클레인으로 뒤집습니다. 이건 돈과 에너지가 많이 들어갑니다.

 

 

객토보다 거름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밭에 거름을 많이 내면 해가 갈수록 땅의 물리성이 좋아집니다. 배수가 잘 됩니다. 물길과 바람길이 열려 어떤 곡식이든 잘 됩니다. 게다가 가뭄에 강해집니다. 물길과 바람길이 열리면 그곳에 물이 저장될 수 있습니다. 해서 물의 저장량이 늘어납니다. 

 

두릅은 비료보다 거름입니다. 비료를 줄 필요가 없습니다. 그만큼 관리가 편합니다. 일 년에 한두 번 거름만 충분히 주면 끝입니다. 거름은 비료보다 몇 배 많은 다양한 영양분이 있습니다. 우리 몸에도 좋고 맛도 좋아집니다. 저는 거름 신봉자입니다. 수십 년 농사를 지으신 어르신들도 농사는 '거름 빨'이라고 입을 모아 말씀하십니다.

 

뿌리삽목

두릅은 뿌리삽목이 유리합니다. 뿌리삽목은 뿌리를 잘라 그것을 심어 키우는 방식입니다. 어린 건강한 묘의 뿌리를 잘라 보관했다가 심으시면 됩니다. 씨를 받아 심는 방법도 있지만 발아율 문제도 있고 건강하지 않을 확률도 있기 때문에 비효율입니다.

 

 

간혹 종묘사에 가서 대량으로 사서 심으시는 분도 있습니다. 저는 사지 말고 직접 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해봐야 경험이 생깁니다. 그 경험이 자산이 됩니다. 두릅을 보는 눈이 생기고 갈수록 더 잘 키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다양한 품종을 심는 이유

두릅은 다양한 품종을 심으면 좋습니다. 그래야 수확시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보통 4월 초~5월 초중순까지 수확합니다. 한 가지 품종을 심으면 수확시기가 몰립니다. 팔기도 힘들고 다 먹지도 못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품종마다 수확시기가 조금씩 다릅니다. 그러면 수확을 분산해서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품종을 키우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죠. 품종마다 맛, 향 등 모든 게 다릅니다. 

 

귀촌이라면 두릅 추천

시골에서 자라 두릅은 알고 있었습니다. 두릅을 재배한다는 건 농업에 뛰어들면서 알게 됐습니다. 농업 교육을 갔는데 강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귀농귀촌에 관심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강사님은 귀농보다 귀촌을 추천하셨습니다. 지금 농사는 돈이 안되고 힘만 든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시골에 살면서 텃밭이나 꾸리는 게 좋다고 하셨습니다. 귀촌을 한다면 두릅나무를 추천하셨습니다. 편하고 돈도 되고 맛도 좋다는 이유였습니다. 혹시 귀촌을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저도 두릅나무 재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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