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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씨앗 파종시기 파종방법 재배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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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줍은 농부입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해서 감기와 면역력에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도라지가 여기에 딱 맞는 식품입니다. 도라지는 가래, 기침, 폐질환에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사포닌, 이눌린 등 우리 몸에 좋은 영양분이 풍부합니다. 또한 고소득 작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몸에도 좋고 돈도 되는 도라지. 그러면 도라지 씨앗 파종시기, 파종방법, 재배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도라지 씨앗 파종시기, 재배시기

도라지 씨앗 파종시기는 3~5월입니다. 늦게 파종하면 고온 때문에 발아가 불량해집니다. 설령 발아가 돼도 가을까지 크는 기간이 짧아서 뿌리가 작습니다. 작은 뿌리는 후년 봄에 서리 피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농사는 때를 놓치면 안 됩니다. 5월 이후에 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도라지 재배적지

도라지 재배적지는 물 빠짐이 좋고 햇빛이 잘 드는 곳이 좋습니다. 보통 물 빠짐만 좋으면 전국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합니다. 흙은 모래와 진흙이 잘 섞인 모래 참흙이 좋습니다. 토심이 깊고 양분이 풍부한 곳이 좋습니다. 땅이 너무 습하면 잔뿌리가 많아져 상품성이 떨어집니다. 

 

도라지 파종준비 및 시비

도라지 밭은 밑거름으로 300평에 퇴비 1500kg, 계분 150kg, 요소 44kg, 염화칼리 25kg, 용성인비 90kg을 넣고 트랙터로 밭을 만듭니다. 보통 3평에 퇴비 한포(20kg)를 넣습니다. 파종은 밑거름을 넣고 1~2주일 후에 합니다. 그래야 거름에서 나오는 가스 피해가 생기지 않습니다.

 

농사는 초기 발아가 관건입니다. 발아가 빠르고 잘 돼야 좋은 상품이 나옵니다. 두둑은 90~120cm로 만듭니다. 두둑 높이는 15~40cm로 만듭니다. 골은 50~60cm로 만들어서 작업하기 편하게 만듭니다. 추비는 6월 하순, 7월 하순 2회로 나눠서 요소와 염화칼리를 줍니다.

 

추비는 도라지의 상태에 따라 가감해서 주셔서 합니다. 도라지는 밑거름이 부족하고 추비를 많이 하면 잔뿌리가 많아져 상품성이 떨어집니다. 추비보다 밑거름에 신경 쓰셔야 합니다. 추비는 비가 많이 오는 등 양분이 딸릴 때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뭐든지 과하면 독입니다. 지나친 양분은 오히려 상품성을 떨어뜨립니다.

 

 

도라지 씨앗 파종 방법, 재배방법

도라지 씨앗 파종 방법은 손으로 흩어 뿌림, 줄뿌림, 모종 심기, 기계 파종 등이 있습니다. 손으로 흩어 뿌리면 골고루 뿌리기가 어렵습니다. 해서 구멍이 작은 망사에 넣고 뿌리면 골고루 뿌리기 쉽습니다. 줄 파종을 하는 경우는 종자보다 3~4배 톱밥과 섞어서 뿌립니다.

 

도라지 종파 표면을 코팅한 펠렛 종자를 이용해서 기계 파종도 가능합니다. 기계 파종을 하면 노동력이 절감되고 균일하게 심을 수 있습니다. 해서 수량이 증가합니다. 하지만 기계값과 펠렛 씨앗값 등 돈이 많이 들겠죠.

 

도라지를 파종하는 봄에는 가뭄이 자주 옵니다. 그래서 도라지를 파종하고 차광막을 덮어서 수분을 유지해줍니다. 수분이 충분하면 파종하고 20~25일이 지나면 발아가 시작됩니다. 발아가 시작되면 차광막을 걷어 줍니다. 차광막을 걷을 땐 흐린 날이 좋습니다.

 

도라지 솎아주기

도라지를 파종하고 40~50일이 지나면 잎이 3~4개가 나옵니다. 도라지 간격이 5~10cm가 되도록 솎아 줘야 합니다. 흙이 촉촉해야 쏙쏙 잘 뽑힙니다. 솎아주기를 하지 않으면 뿌리끼리 서로 붙어서 기괴한 모양이 됩니다. 당연히 상품성이 떨어집니다. 제대로 크지도 못하고요.

 

도라지 적심 및 적화

채종을 하지 않으면 도라지 꽃을 따주거나 줄기를 잘라주면 좋습니다. 꽃이나 줄기에 갈 영양분이 도라지로 가서 도라지가 잘 자랍니다. 보통 예초기로 줄기를 칩니다. 꽃이 피고 30일이 지나 종실이 형성되는 부위의 15cm 아래를 잘라주는 게 좋습니다. 너무 일찍 하면 또 자랍니다. 일을 적게 하라면 제때 해줘야 합니다. 또 너무 많이 자르면 오히려 도라지 상품성이 떨어지니 주의해야 합니다.

 

제초

도라지는 처음에 느리게 자랍니다. 해서 풀을 뽑거나 죽이지 않으면 제대로 크지 못합니다. 농사를 지어 보신 분들은 알 겁니다. 풀 뽑는 게 얼마나 힘든지를요. 사람이 풀을 이길 수 없습니다. 때문에 제초제도 사용하고 손으로 뽑기도 합니다. 도라지를 키울 때 쓰는 제초제가 있습니다. 이걸로 죽는 풀은 제초제를 뿌립니다.

 

명아주, 쇠비름, 비름, 여뀌, 깨풀, 닭의장풀, 벼룩나물 등은 손으로 뽑는 게 좋습니다. 어떤 분은 아예 검은색 비닐로 씌워서 키웁니다. 유공 비닐입니다. 유공 비닐은 비닐에 구멍이 뚫려 있는 걸 말합니다. 간격은 10cm를 사용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것도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풀걱정은 없을 겁니다.

 

단점은 비닐로 키우면 잔뿌리가 생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상품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개인 기술과 경험으로 극복 가능해 보입니다. 여담으로 제초제를 사용하실 때 안전에 주의하시고 정량만 치세요.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죽습니다. 빨리 효과를 보려고 독하게 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럴 필요 없습니다. 내 몸에도 좋지 않고 돈도 더 쓰니까요.

 

 

도라지 수확

도라지 수확은 보통 2~3년 차에 합니다. 무게가 25g 이상일 때 수확합니다. 가을부터 이듬해 새싹이 나오기 전까지 수확 가능합니다. 도라지를 겨울에 팔려면 땅이 얼기 전에 수확해서 저장했다가 팝니다. 제가 아버지 덕분에 산삼을 두 번 먹어봤습니다. 봄과 가을에 두 번 먹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산삼 맛이 달랐는데요. 봄에는 쓰고 가을에는 단맛이 났습니다. 아버지 말씀이 더덕이나 산삼이나 가을이 약효가 좋다고 했습니다. 도라지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가을에 먹는 도라지가 약효가 좋을 것 같습니다. 이건 다른 작물도 마찬가지입니다. 배추, 무, 상추도 가을이 제일 맛있습니다. 

 

도라지 하우스 재배

도라지를 하우스에 키우면 빠르고 안전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1년생 도라지를 팔 수 있습니다. 도라지 무게가 34g으로 밭에서 2년 키운 거보다 더 크고 무겁습니다. 심는 거리는 10cm 간격으로 합니다. 노지에서 키울 때보다 27% 수량이 늘어납니다.

 

아무래도 비닐하우스가 추운 봄에 더 따뜻합니다. 해서 발아기간이 짧아져서 잘 자랄 것입니다. 그리고 하우스는 보통 자연피해가 적습니다. 관수도 되고 비가 많이 내려도 안전합니다. 도라지가 좋아하는 조건을 갖출 확률이 올라가서 빠른 시간에 키울 수 있습니다.

 

마치며

이상 도라지 씨앗 파종시기, 파종방법, 재배방법을 알아봤습니다. 몸에도 좋고 돈도 되는 도라지 어떠셨나요? 농사는 이론도 중요하지만 경험도 중요합니다. 해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 많거든요. 이것이 절대적인 것도 아닙니다. 각자 상황과 경험치가 다르니까요. 부족한 글이지만 작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수줍은 농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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