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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미백 찰옥수수 고르는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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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생명이다

 

옥수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맛이 떨어진다. 밭에서 따자마자 찰옥수수를 쪄서 먹으면 맛이 기똥차다. 따로 설탕이나 슈가를 넣을 필요가 없다. 아쉽게도 소비자는 이 맛을 느낄 수 없다. 빨라야 다음날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간혹 직접 밭에 찾아와서 따가는 소비자가 있다. 이분들은 안다. 밭에서 따자마자 먹는 옥수수의 맛을... ㅎㅎ

 

뭐 바로 진공포장을 하면 된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현실은 진공포장을 할 시설 투자를 하기 어렵다. 찰옥수수는 돈이 되지 않는 작물이기 때문이다.

 

현실적인 방법은 택배로 받자마자 바로 삶아서 냉장보관을 해야 한다. 단맛을 좋아한다면 설탕과 슈가를 넣어서 먹으면 된다. 쫀득쫀득한 식감은 변하지 않는다.

 

 

 

#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옥수수가 크고 실하면 무조건 좋을까?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 크게 키우는 건 쉽다. 비료를 많이 주면 된다. 비료도 복합비료를 주면 다행이다. 복합비료는 여러 성분이 있는 비료라고 생각하면 된다. 옥수수는 돈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싼 비료를 준다. 바로 요소다. 요소는 질소만 있다. 크기만 키우기에는 요소만 줘도 된다. 우리 몸에 좋을 리가 없다. 맛이 없는 건 당연하다.

 

유기농을 하는 농부들이 있다. 이분들은 잘 키워놓고도 옥수수가 작고 못생겨서 자신감이 없다. 주러리 주저리 고객을 설득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옥수수가 맛있다. 옥수수는 먹는 사람만 먹는다. 이 말은 옥수수 맛을 잘 안다는 것이다. 속는 셈 치고 믿어보시라. 맛만큼은 차이가 심하다. 게다가 몸에 좋은 건 덤이다. 배고픈 시절도 아니고 몸에 좋고 맛있는 걸 먹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그만큼 더 돈을 줘야 한다. 그래야 농민들이 제대로 농사짓는다.

 

 

 

# 밭에 풀이 있는가?

 

인터넷에 찰옥수수를 파시는 분들이 있다. 밭에 풀 한 포기 보이지 않는다? 제초제를 많이 쳤다는 것이다. 앞에서 이야기했지만 옥수수는 돈이 되지 않아서 대충 짓는다. 공을 들이지 않는다. 제초제를 치면 편하다. 이걸 농부만 뭐라고 할 문제는 아니다. 일한 만큼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데 누가 열심히 일을 하겠는가?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밭에 풀이 많이 보인다면 찰옥수수가 맛있을 가능성이 높다. 몸에 좋은 건 당연하다. 어차피 찰옥수수만 먹을 것도 아닌데 이왕 먹는 거 돈 조금 더 주고 내 몸에 좋은걸 먹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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