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상
풋마름병은 청고병으로 불린다. 노지 재배는 7월~8월 더울 때 나타난다. 장마 후 땅이 뜨끈해질 때 많이 나타난다. 낮에는 시들고 저녁에는 회복되다가 결국 죽는 병이다. 시설재배는 연중 발생할 수 있다. 줄기 밑동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함몰한다. 줄기 한쪽만 시들어 말라죽는 경우도 있다.
줄기를 칼로 잘라보면 껍질은 녹색인데 안쪽은 갈색으로 변해있다. 줄기를 잘라 물이 들어 있는 투명한 컵에 넣으면 우유처럼 부옇게 변한다.
풋마름병은 역병과 혼동하기 쉽다. 역병은 원줄기 밑동과 뿌리가 썩는다. 풋마름병은 뿌리는 상하지 않는다. 역병은 골을 타고 번진다. 풋마름병은 드문드문 나타난다.
# 방제
가지과가 아닌 작물로 돌려짓기를 한다. 병에 걸린 건 뽑아버린다. 고추를 제거할 땐 흙이 튀지 않게 조심스럽게 비닐에 싸서 나온다. 좌우로 몇 개 더 뽑아서 오는 게 좋다. 풋마름병 저항성 대목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미숙 거름을 사용하거나 비료를 너무 줘서 고추 잔뿌리가 다치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웃비료를 줄 때 포기 사이에 구멍을 뚫고 비료를 주는 경우가 있다. 이때 잔뿌리가 끊어질 수 있다. 다친 뿌리에 비료가 직접 닿으면 좋지 않다. 구멍을 뚫을 때 약간 아래쪽 옆을 뚫는다. 깊이 뚫지 말고 살짝 뚫고 비료를 준다.
녹비작물을 가을에 파종하고 봄에 갈아 고추를 심으면 풋마름병을 줄일 수 있다. 녹비작물로는 호밀이 가장 좋다. 호밀은 생육이 느리기 때문에 헤어리베치와 1:1이나 2:1로 섞어 뿌린다.
풋마름병 등록 살균제는 다조멧 입제뿐이다. 최소한 고추 심기 4주 전에 뿌린다. 그래야 약해가 발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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