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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병충해 종류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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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농사를 3년째 짓고 있다. 고추는 병이 많다. 모든 병을 알면 좋겠지만 경험상 가장 문제가 되는 병해충을 소개했다.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썼다. 내가 모르는 것을 쓰기는 어려웠기 때문이다. 전문적인 용어는 피하고 쉽고 핵심만 쓰려고 했다. 초보 농부가 배운 얕을 지식을 글로 썼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 고추 탄저병

 

탄저병 걸린 고추 하나가 밭 전체를 망치는 무서운 병이다. 탄저병은 비바람과 관련이 있다. 주로 장마철 고온다습할 때 발생한다. 비바람을 타고 무서운 속도로 번진다. 한 번 걸리면 치료하기 쉽지 않다. 탄저병을 치료한다는 약도 많이 쳐봤다. 처음엔 잡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시 번지고 말았다.

 

예방이 최선이다. 탄저병 저항성 품종을 선택한다. 요즘은 탄저병 저항성 품종이 많다. 그중에서 지역에 맞는 고추나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품종을 고르면 된다.

 

탄저병은 흙에 있던 탄저균이 비가 내릴때 튀어올라 고추에 달라붙어서 생기는 병이라고 한다. 이랑을 높게 만들어서 흙물이 튀는 것을 방지한다. 헛골에 제초매트를 깔아서 흙탕물이 튀는 것을 막고 풀도 잡는다.

 

탄저병에 걸린 나무가 보이면 뽑아서 멀리 버린다. 큰 비닐에 싸서 조심스럽게 밭에서 나온다. 괜히 나무를 덜렁덜렁 들고 다니면 온 밭에 탄저병을 뿌리는 꼴이니 주의한다.

 

탄저병 살균제 처리 계획을 세운다. 약 치는 계획을 잘 세우면 노동력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제대로 알고 치면 방제효과가 높아진다. 탄저병 관련 글을 아래 링크로 달아두겠다.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면 된다.

 

 

 

# 고추 바이러스병

 

최근 가장 문제가 되는 병이다. 기후변화 때문인지 바이러스가 기승이다. 바이러스병은 치료제도 없다. 아직 원인도 정확하게 모르는 모양이다. 예방만이 살길이다. 바이러스에 걸리면 잎이 쭈글쭈글해진다. 생육이 저하된다. 상품가치가 없는 기형 고추가 나온다. 보이면 뽑아버려야 한다. 진딧물, 총체벌레 등 해충만 잘 잡아도 바이러스는 걱정 안해도 된다. 육묘때부터 철저하게 해충을 박멸하자.

 

 

 

# 진딧물

 

육묘 시기부터 문제 되는 해충이다. 진딧물이 고추 바이러스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건조한 5월 6월에 기승을 부린다. 이 시기는 집중 예찰과 방제를 한다. 진딧물 방제를 할때 담배나방, 응애, 총채벌레 등 같이 섞어서 친다. 노동력을 줄이기 위해서다. 계획은 자신의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진딧물은 잎 뒷면에 산다. 꼼꼼하게 예찰을 해서 진딧물이 있는지 확인한다. 진딧물 방제를 계획적으로 세워서 접근도 못하게 하는 것이 상책이다. 만약 발견되면 바로 약을 친다. 잡힐 때까지 2~3일 간격으로 연속 방제한다. 약을 칠 때 잎 뒷면이 충분히 젖을 수 있게 아래에서 위로 올리면서 꼼꼼하게 친다.

 

 

 

# 총채벌레

 

바이러스를 일으키는 해충이다. 주로 꽃속에 산다. 약을 칠 때 꽃에 약이 묻을 수 있게 꼼꼼히 약을 친다. 어떤 분은 아침에 총채벌레가 몸을 말리러 꽃에서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아침에 약을 친다고 했다. 해가 지고 저녁에 치라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나는 아침에 칠때도 있고 저녁에 칠 때도 있다. 번갈아 가면서 주기적으로 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건조한 5월 6월에 기승을 부리기 때문에 집중 관리한다. 꽃을 자세히 보거나 하나 꺾어서 손에 톡톡 털어보면 총채벌레가 나온다. 총채벌레가 번지면 약으로 잡기 힘들기 때문에 미리미리 약을 쳐서 예방한다.

 

 

 

 

# 담배나방

 

주로 6월부터 문제가 된다. 나방이 알을 까고 애벌래가 크면 고추를 바늘구멍만큼 뚫고 들어가 고추를 먹는다. 그러면 고추가 물러지면서 떨어진다. 은근히 피해가 크다. 진딧물이나 총채벌레 방제할 때 섞어서 치고 예찰을 꼼꼼히 한다.

 

 

 

# 방제시 주의할 점

 

어떤 고추병이던 방제할 때 같은 약을 연속으로 치는 것은 피한다. 내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공부를 해서 약을 바꿔가며 친다. 지식이 부족할 때는 농약방이나 기술센터에 물어본다.

 

약을 칠 때는 잎 뒷면과 열매가 충분히 젖도록 친다. 약이 나가는 방향을 비스듬히 위로 향하게 한다. 아래에서 위로 천천히 뿌린다. 한 번 뿌리더라도 제대로 쳐야 방제 효과가 높다.

 

 

 

# 마치며

 

얕은 지식으로 글을 썼다. 이것말고도 고추는 병이 많다. 모든 병해충의 핵심은 예방이다. 영양이 모자라지 않게 한다. 예방 방제를 한다. 고추와 대화할 줄 알아야 한다. 언제 어떤 약을 치고 어떤 영양분을 줄지 연구해야 한다.

 

고추 농사가 서툴지만 배운대로 밭에서 일하고 있다. 농사가 잘됐다고 자만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내년에 잘 된다는 보장이 없다. 실패했다고 낙담하지 않기로 했다. 그것이 내 실력이라고 겸허히 받아들이면 된다. 인생이 내 뜻대로만 이루어졌던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받아들이는 것이 농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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