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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식 소형 미니 비닐하우스 제대로 누리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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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여러분은 조립식 소형 미니 비닐하우스로 무엇을 하실 겁니까? 농막? 창고? 주거? 물론 주거는 불법입니다. 요즘 드론으로 불법 농막 집중 단속한다고 합니다. 괜히 잘못 걸리면 돈만 날리고 마음고생 엄청 합니다.

 

저는 고추나 농작물 말리는 용도? 텃밭? 너무나 다양한 생각이 떠오릅니다. 대부분 목적을 생각하고 이 글을 읽고 계실텐데요. 저는 이런 걸 고민할 때 욕심이 덕지덕지 생깁니다. 예를 들면 고추나 말리려고 작은 비닐하우스가 있으면 좋겠다고 검색을 합니다.

 

그런데 검색을 하니까 창고로 쓰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조금 더 넓힐까? 이런 요망한 생각이 싹트고요. 아니면 농막으로 써도 되겠는데? 이런 생각도 듭니다.

 

남들이 쓰는 걸 보니까 욕심이 생깁니다. 그래서 잠시 인터넷을 끄고 조용히 저한테 묻습니다. '정말 필요하긴 해? 가지고 싶은 게 아니고?' 필요와 욕망 사이에서 고민을 합니다. 

 

물론 정말 필요해야 사는 게 맞겠지만 아직 저는 부족한 인간이라 끊임없이 유혹을 당합니다. 여러분은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이 글을 보십니까?

 

 

가격

 

얼마면 될까요? 그저 싸면 될까요? 싸게 짓는 건 어쩌면 쉽죠. 싸게 사서 내가 지으면 됩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지을 능력이 부족합니다. 누군가 부려먹고 싶습니다.

 

그런데 요즘 공짜로 되나요. 돈을 줘야죠. 역시 열심히 벌어야 합니다. 그래서 내가 부족한 걸 전문가에게 맡겨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작은 하우스는 인건비가 맞지 않아서 거절당하기 일쑤입니다.

 

해서 주변에 손재주가 좋은분꼐 부탁해서 밥 한 끼 거하게 사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게 외삼촌이고요. 제 말은 무조건 싼 게 좋다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저같이 소심하고 게으르고 손재주가 없는 사람은 돈을 더 주더라도 다른 사람을 쓰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시간, 돈, 마음고생을 덜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제가 지으면 제대로 될지도 의문이지만 시간,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닐 거 같거든요.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크기

 

얼마나 크면 될까요? 저는 작은 것보다 조금 여유가 있길 바랍니다. 물론 다 큰 걸 가지고 싶어 하겠죠. 나는 작은 것도 만족한다고 생각했다가 후회할 것 같거든요.

 

저는 저를 잘 믿지 못합니다. 팔랑귀에 이랬다 저랬다 왔다 갔다 하거든요. 그래서 딱 목표를 정하기보다 내가 생각한 크기에서 조금 더 여유 있게 하면 큰 실패는 하지 않겠다고 생각합니다.

 

튼튼하게 지으려면...

 

뭐 튼튼하게 지으려면 자재도 굵고 비싼거 사서 깊게 때려 박아야겠죠. 밑에 콘크리트도 바르면 좋고요. 물론 나중에 철거할 때 고생하겠죠. 

 

비싼 건 비싼 목적에 맞게 사용하면 되고요. 싼건 나쁜 게 아니라 그 이유가 있는 거죠. 일단 가격이 깡패죠. 엄청 저렴합니다. 설치도 쉽고요. 잠깐 쓰기 딱 좋죠. 물론 주인 잘 만나면 이런 녀석도 소 힘줄처럼 오래 살겠지만요. 저 같은 주인 만나면 바람 살짝만 휙 불어도 무너질 거 같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그해 잘 쓰고 망가지면 또 산다는 마음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

 

저는 인생이 다 제 맘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받아들인 게 얼마되지 않습니다. 물론 인생이 제 맘대로 된 건 거의 없었는데 받아들인 게 좀 걸렸죠. 

 

쇼핑을 할 떄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민하고 고민해서 사지만 마음에 들 때도 망할 때도 있습니다. 이럴 걸 제 취향에 맞게 구매해도 망할 수도 있겠죠. 그러면 그에 맞게 대응하면 그만입니다.

 

그냥 다 치워버리던지. 보수를 하던지. 뭐 방법은 언제나 나오니까요. 너무 완벽할 걸 찾으려다 아예 지쳐서 사는 걸 포기하게 되는 성격이라서요.

 

마치며

 

지금까지 조립식 소형 미니 비닐하우스에 대해서 주저리 주저리 떠들었습니다. 제 글은 그냥 지나가는 글입니다. 비판적으로 읽어주세요. 부족한 글 끝까지 읽느냐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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