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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 파종시기 수확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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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줍은 농부입니다. 들깨는 키우기 쉬운 작물입니다. 전국 어디서나 재배 가능합니다. 병해충도 크게 없고 가뭄이나 비에도 강한 편입니다. 시골에선 깻잎도 먹고 기름도 짜 먹으려고 많이들 심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들깨 파종시기와 수확시기를 알아보겠습니다.

 

 

직파재배 들깨 파종시기

들깨를 크게 지으시는 분들은 직파가 좋습니다. 노동력이 크게 줄거든요. 요즘은 기계로 파종할 수 있습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시골에선 일당 15만 원을 줘도 일할 사람을 구하기 힘듭니다. 외국인 노동자도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니까요. 중부지방 들깨 파종시기는 6월 초입니다. 남부지방 들깨 파종시기는 6월 말까지입니다. 두둑은 배추 골처럼 60~65cm로 합니다. 포기 간격은 25cm로 합니다.

 

육묘이식 재배 들깨 파종시기

노동력이 많이 들지만 텃밭에 심는데 문제없습니다. 후작으로 날짜를 맞추는데 유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양파, 마늘, 감자, 옥수수 등 후작으로 많이 심습니다. 밭에 심어서 키우다가 본밭에 옮겨 심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포트에 심어서 옮겨 심습니다. 그게 편하거든요. 128공 트레이에 씨앗을 2알씩 떨어뜨려서 하우스에서 20~30일 키웁니다. 밭에 파종하면 새가 쪼아 먹을 수도 있고 불편하더라고요. 

 

 

보통 트레이에 키우면 6월 초에 씨앗을 파종해서 6월 말에 밭에 심습니다. 20~30일 키우는 거죠. 들깨는 25도에서 잘 큽니다. 밤에 최소한 5도는 넘어야 됩니다. 이상적인 건 밤 기온도 10도는 넘어야 안전합니다. 현장에선 밭에 7월 중순이나 8월 초에 심어도 먹을 순 있습니다. 밭에 심기 20~30일 전에 포트에 키우면 되니까요. 옥수수를 수확하고 후작으로 심기도 합니다. 

 

들깨 파종 방법

거름기가 많은 밭은 포기 간격을 넓게 하고 반대인 경우는 좁게 심습니다. 넓게라면 40~50cm 정도면 무난합니다. 키가 너무 자란 모종은 살짝 눕혀서 지상부가 짧게 되도록 심습니다. 비가 내린 후나 심고 나서 바로 비가 내리면 이상적입니다. 그게 아니면 그냥 심고 나서 물을 줘도 잘 큽니다.

 

검은색 비닐을 씌우면 잡초관리가 쉽습니다. 비닐은 지온과 수분 유지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들깨가 잘 자랄 수 있게 해 줍니다. 두둑을 만들어 비닐을 씌우면 가뭄이나 장마에도 강합니다.

 

 

들깨 수확시기

중부지방 남부지방 들깨 수확시기는 10월 말~12월 초 보통 서리 내리기 전에 합니다. 품종, 파종시기, 지역, 기후 등 변수가 많습니다. 해서 수확시기가 조금씩 다릅니다. 들깨 줄기가 누렇게 변하고 열매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수확 적기입니다. 깻잎도 누렇게 변한 게 부드럽고 맛이 좋습니다.

 

 

 

꽃이 피고 30일 정도 지나면 수확할 수 있습니다. 꽃은 빠르게 자라는 품종은 8월 말, 느리게 자라는 품종은 9월 중순에 핍니다. 들깨 탈곡기도 있다고 하는데 들깨를 전문으로 하시는 분 말씀이 도리깨질이 최고랍니다. 농자재 마트 가면 플라스틱으로 가볍게 나온 도리깨가 있습니다. 이게 가볍고 잘 털린다고 추천하셨습니다. 흐린 날 아침이나 저녁에 수확하는 게 좋습니다.

 

병해충

7월 말~8월 초 장마기간에 병해충에 생기기 쉽습니다. 녹병, 잿빛곰팡이병 등이 있습니다. 날씨를 미리 잘 알아보고 선방제를 해야 합니다. 농약방에 가서 적용약제를 전착제와 함께 골고루 뿌립니다. 또한 가물면 진딧물, 노린재가 덤빕니다. 이것도 농약방에 가서 적용약제를 미리 선방제 합니다.

 

 

나는 친환경이 좋다. 수확량이 적어도 좋다. 못생긴 깻잎도 맛있다! 이런 분들은 그냥 자연에 맡겨도 됩니다. 농약 치지 않아도 된다는 말입니다. 다만 수확량은 감수해야지요. 욕심이 나신다면 친환경 약제를 공부하세요. 구글이나 유튜브만 검색해도 집에서 만들 수 있는 방법 많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들깨 파종시기와 수확시기를 알아봤습니다. 작은 텃밭이 있으신 분이라면 들깨 추천합니다. 쉽고 일상생활에 요긴하게 쓰거든요. 깻잎으로 반찬을 만들어 먹고 들기름 짜서 요리를 할 수 있으니까요. 직접 키우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제가 말한 게 정답은 아닙니다. 비판적으로 읽어주세요. 다만 작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수줍은 농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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